어제 수술하고 왔습니다 ! 콧대 실리콘으로 2미리정도 높이고 코날개뼈가 넓어서 절골하고 코끝은 귀연골로했어요 ! 수면마취라고 해서 안깨는줄 알았는데 깼다가 다시잤다가 한다더군요, 그러나 저는 한번 일어나서 쭈우우욱 잠을 못잤어요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랑 얘기하는 소리도 다 들리고 , 코속에 멀 태우는지 탄냄새도 나고, 꼬맬때는 따끔해서 아프다고 엄살도 부렸습니다 눈을 못떠서그런지 무섭고 그렇지는 않았지만 꼼짝도 못하고 있어야되는게 좀 힘들었어요, 수술 끝나고는 마취가 안깨서 혼자 걷지도 못하고 간호사언니 도움으로 휠체어타고 회복실로 이동했어요 30분 링겔맞았는데도 정신이 계속 안들었고 , 보호자가 있어서 부축하고 택시탔는데 너무 정신없어서 옷도 대충입고 택시타고 내릴때 마스크랑 모자 안경 다 챙겨갔지만 하나도 못했어요 그냥 빨리 집가고싶다, 토할꺼같다, 택시에서 내리고 바람쐬고싶다 이러기만 했어요
그러고 집에와서 쉴라니까 코에 막혀있는 거즈때문에숨도못쉬니 2차로 멘붕이왔어요 겨우 쉬어야지했는데 베개가 너무 높아서 불편하고, 귀연골뺀거때문에 옆으로 돌아눕지도 못하고, 절골해서 넣은 거즈는 모양을 잡아주는거라고 절대빼지말라그래서 건들지도못하고 입은 바싹마르는데 코로숨을 못쉬니까 물먹는것도 괴롭고 콧물도 계속나서 사실 이게 제일 힘든거같아요 ! 겨우 1시간에 한번씩깨면서 하루가 지나갔네요 지금은 병원가서 거즈빼고 소독하고 집에가고있어요 집에가는길도 콧물때매 짜증너무나서 지하철역가서 휴지로 다시 코 막아버렸네요 , 짧은 후기지만 여기서 도움받았던거만큼 저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