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2일차 들어서는 오전 5시 정도부터는 침이나 물을 삼킬 때 코 내부에서 피가 나오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눈 밑 다크서클 부분이 점점 짙어지더니 눈가 아래까지 멍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본죽에서 삼계전복죽이 본능적으로 땡기더라구요. 지친 내 몸을 얼른 회복하고 싶다는 본능적인 메뉴 선택인거같아요 ㅎㅎ
병원 통원하며 항생제 닝겔 맞았습니다.
날도 덥고 머리가 너무 찝찝해서 병원에서 5천원 내고 샴푸 서비스 받았습니다. 말리는건 직접 말리더라구요.
생각보다 샴푸실이 후져서 실망이었습니다.
3일차와 4일차는 주말이라 집에 가만히 있습니다.
냉찜질도 하고, 호박즙도 먹고 약도 먹으면서 내일 붕대 풀고 부목 떼는 날을 기다리기만 합니다.
과연 내일 어떻게 변한 제 얼굴을 보게 될지 매우 궁금하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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