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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자살충동 느낀다고 아래썼던 사람인데..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럽싱
Date 16.04.05 12:33:34 View 6,282

저 글 쓸때만해도.진짜 매일매일 죽고만 싶었는데.ㅎㅎㅎ
사실...삶의 애착이 너무 많아서..절대 죽지는 못할거란거 알고 있었으니까.ㅋㅋ

시간이 흘러...어느덧 수술후 6개월이 코앞이네요..웃긴건..시간이 지나니까.나름...마음도 안정되고..가라앉고 하네요

제가 보통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아마 여기 카페 횐님들 전체를 통틀어도...상위 0.1퍼에 들어가는 예민한 인간이라...

근데..제가 이정도 안정을 찾은거면....아마..지금 수술 후 얼마 안되서...망해서...통곡하는님들..

가장 효과 있는 처방전중 하나가...'시간'이라는 약이네요..

언제 시간이 갈까 싶었는데..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사실...핸폰에 디데이 저장해놓고..지금쯤이면 코 재수술 상담 다녀야 하는 시간인데.

일단 지금은 잠정 보류해놨네요....

모양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건 맞지만..찝힌 코 느낌이 가장 싫었는데..이건 시간이 지나니..

아주 조금은...완화...되는 느낌이 있어요...안에 조직들이 흉살이 풀리면서 그러는거 같긴 하네요

들린코 느낌도 약간 내려오고요...저는 비중격 귀연골을 모두 사용해서 수술했고...2주만에 코끝 내리는수술을
더 했던 케이스라..아마 남들보다도 완전 코가 풀리려면 더 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6개월이 되어가지만..코끝은...아직 완전 딱딱...위쪽은 거의 자연스럽게 피부가 신축성이 생겼는데

코끝은 아직도 멍한 느낌이 있거든요.

재수술 할 수록....상태가 안좋을 확률이 높은게 코래요.

건들수록..흉살은 생기는데...피막 구축도 생기는데....재수술하면서..그걸...하나하나 섬세하게 풀어주고 제거해주는병원

그리 많지 않고...ㅡ.ㅡ그걸 다 풀어준다 한들...내가 원하는 코로 돌아올 수 있는 확률도 적어지고...결과또한.
복불복이구요

저는 향후 1년간 상태보면서...좀더 나아지면 그냥 이대로 살까.ㅋㅋ도 생각중입니다..수술직후엔 절대 이럴거라
상상도 못했는데...보살이 된건가요 제가.ㅋㅋㅋ

노화와 안면윤곽 수술 한지 오래되서 생기는 쳐짐으로 인한 리프팅이나 받아보려고 상담 다니고 있네요.ㅎㅎ

코땜에 힘드신분들..부디 좌절치 마시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그리고..나에게만 보이는거가 많아요..남들은 내코를 나처럼 장애가 있는 코로 보지 않아요.ㅎㅎ

나에게만 확대경 끼고 본거처럼 코가 보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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