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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수술했습니다..

예뻐지자
Date 05.05.07 11:51:30 View 2,459


어제 상담받으러 광주의 모 성형외과를 갔어요

제가 지방에 살아서 광주가 젤 가깝더라구요

한 두시간정도 ??

서울보다 가까워서 그냥 광주로 갔어요

성예사에서 정보를 찾아서..

찾은 병원 딱 한군데 갔습니다.

간호사 언니가 굉장히 친절하시더라구요

눈코할생각에 갔는데 첨에 250 부르셔서 참 난감했다는;;

그래서 코만할래요 했더니 150부르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좀 먼데서 왔더니 쫌깍아서 140에 해주신다

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다고 하고 그자리에서 돈 바로 주고 준비했어요

근데 저보고 부분마취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면마취해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수면 마취하려면 50만원더 내야한데요

마취과 선생님 따로 불러야 한다고

근데 그걸 따로 돌려서 선생님스타일이 수면마취보다 부

분마취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 그냥 돈 더주느니 한번 아프자 해서

그냥 부분마취했어요

근데 첨에 귀연골 빼려고 마취할때는 안 아팠는데

코마취할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귀연골뺄때 그느낌 .. 장난 아니였어요

뜯어내는 소리 귀 찢는 소리 아주.. 소름끼쳐서 눈물이..

그거 연골 정리하는 시간이 꾀 오래가더라구요

코에 맞춰서 연골 깍고 만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담에 코 마취하고 수술하는데..

긴장되더라구요

자꾸 코에서 피나는 느낌나고 제가 콧대랑 콧망울만

했거든요 (어렸을때 콧대를 다쳐서 그 이후로

콧대가 성장도 멈추고 코끝에 연골도 자라지 않은

상태라 코가 완젼 납작코였어요)

그래서 샘이 더 힘드셨데요

대부분 미용을 위주로 코끝을 높히고 낮추고 깍고

그렇게 하려고 오는데 저는 콧대도 없고

코끝 연골도 없는 상태라 코 올리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데요.. 그래서 나중에 코속에 실리콘인가?

실리콘은 아닌것 같았는데 암튼 그거 넣을때

얼굴안면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힘을 팍팍 주시면서 넣으시더라구요

제가 힘들어하니깐 이쁜코 만들려고 하는거니깐

쫌 참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하면서 굉장히 말도 잼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엄살이 심한편이라 수술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때

까지 계속 아파요 아파요 그랬거든요

근데 진짜 아팠어요.. 마취가 금방 풀리는건지;;;

코 실로 꿰맬때 진짜 따끔따끔 하더라구요

수술이 다 끝나고 회복실에 있는데 전 하나도 안 어지

럽던데요 ;;;;

다른분들은 어지럽고 토할꺼 같다고 하시길래

걱정했었는데 어지럽지도 않고''

저는 수술할때 굉장히 어지러웠어요

머리가 울렁울렁 입으로만 숨쉬니깐;

입도 마르고 암튼 꽤 고생했어요

그냥 티비고고 쫌 누워있다 엄마랑 통화하고

거울쫌 보고;;

간호사샘이 항생제 나줘서 맞고

주의사항이랑 얼음팩도 받았어요

사탕도 주시더라구요 굉장히 많이 멀리서 왔다고

집에 갈때 심심하니깐 먹으라고

제가 오전 11시에 김밥 한줄 먹고 오후 9시까지 암껏도

안먹었어요.. 9시에 김밥사다먹는데 코끝이 아파서

입을 못움직이겠더라구요

암튼 오물조물 천천히 먹고 약 먹었어요

약먹어도 귀하고 코가 실룩실룩 아프더라구요

어지럽기도 해서 자려고 팩 쪼금 하고 머리를 쪼금

높게 해서 잤어요 그렇게 한참 자다가 코피가 나서

코 막고 다시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깐 얼굴은 조금 붓고 눈도 살짝

평소 자다 일어났을때 붓기가 심한편이라

굉장히 심할줄 알았는데 그냥 평소 아침에 일어났을때

붓는 그정도밖에 나 부었더라구요

코도 어제랑 같이 별반 차이 없고

아침에 간호사언니한테 전화왔었는데

자기네 와서 실밥풀으라고

제 코가 특이한코여서 첨 수술할때 까다롭고 힘들게

한 코라 자기가 꼭 봐야겠다고..

원래는 저희집 근처의 병원에서 실밥빼려고 했거든요

글서 알겠다고 하고..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그냥 일 저질렀을 뿐이죠.

정말 저는 외모에 신경쓰기 시작한 사춘기 시절부터

지금 성인이 된 순간까지 코때문에 살기 싫은날이

정말 많았습니다.. 코가 얼굴에 가운데이기때문에

굉장히 보기 안좋았어요//

제 코가 콧대도 없고 코끝도 낮아서 앞에서 보면

코가 어디 있니? 할정도..

요새 건빵모어쩌고 드라마에 나오는 뚱뚱하고 악역으로

나오는 남자 있죠? 공유한테 계속 두명의 짱없다고

쌈걸어오는 애.. 저는 참고로 여자거든요

그 남자 코랑 제코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요....

아... 정말 살고 싶지 않았던 7년의 날들이 이제

다 잊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요 ... 이제 저 20살이거든요

암튼요.. 정말 행복합니다.. 밥은 제대로 못먹을꺼 같아

서 죽을 쫌 사다 먹어야 할꺼 같네요 렌즈도 맞추고

후.. 코가 간지러워서 쪼금 참기 힘든데...

그래도 행복합니다. 옆에서 봤을때 사람모습이거든요..

그동안은 괴물모습;;; 암튼요

고민하시는 분들 그냥 일 저질르세요..

다만 병원을 잘 고르셔야 겠죠~~ 잘 하는지 못하는지''

제 글 읽고 좋은 일들만 일어나시길~~~

여 러 분 저 행 복 해 요 ~~♡

(코 붓기 완젼히 빠지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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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s 4
지성과 미모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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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이다딱
저두 광주 사는데~~ 혹시 병원 이니셜 좀 알수 있을까요?
05-05-07 23:48
예뻐지자
Writer
05-05-08 01:17
혜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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