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드디어 내일이면 제거합니다..
원래 했던 병원 말고 집근처 병원에서 해요.
L자 실리 넣었어서 의사가 개방으로 빼자는데(넣을때도 개방으로 넣었음) 예전에 했던 병원에서는 제거 상담 받을때 비개방으로 빼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 얘기를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수술 했던 사람이 그러면 비개방으로 해보다가 안되면 그때 개방하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다니기땜에 가능하면 비개방 하고 싶은데,혹시 실리땜에 피부가 얇아져있어서 빼다가 피부가 찢어지거나 그러진 않을지..(이건 순전히 내 상상..전문지식이 없으니 그냥 상상이죠..)
1자도 아니고 L자니까 그냥 생각해봐도 왠지 비개방으로 못뺄거 같기도 하고..
의사선생님은 개방으로 해도 3,4일 있으면 열었던 자국에 컨실러 좀 바르고 나가면 티도 안날꺼라고 하시는데 좀 고민이 되네요..
여기저기에서 제거 후기 읽다보니 좀 오래된거 제거하시는 분들은 의사가 완전 낑낑대며 뺐다고들 하는 것들도 있는데 코 안으로 해서 낑낑대며 뺄수가 있을지..
비개방으로 했다가 안되서 개방으로 바꾸면 흉터만 더 심하게 남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이것만 고민입니다..
아. 그동안 정말 무섭고 고민 많이됐는데 이제 드디어 내일 빼낸다니 속 시원할 것 같으면서, 혹시 사회생활 못할 정도로 이상한 모양이 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운이 좋길 바랄뿐이에요..
참고로 비개방으로 빼준다는 원래했던 병원에 안가는 이유는..의사선생님 얼굴에 자신감이 완전 사라지고 우울해 보여서...믿음이 안가네요...예전에 수술해줬을때만 해도 자신감 넘치고 믿음직한 얼굴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