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뜩하다 보니 벌써 3번째.. 제 욕심 때문 아니구요..
수능 끝나고 눈이랑 코(실리 + 비중격) 했는데..
눈이 쾌 잘되고,코는 정말 워낙 낮은코에 많이 높일 수 없는
그런 이마 .. 눈썹뼈...;;를 가졌기에 사람들이 코는
정말 모르더군요... 뭐 티 안나서 좋지 하는 생각으로
나름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1년 뒤 콧구멍밖으로
연골이 튀어나와서 그겄땜에 다시 귀연골로 수술받았어요
근데 모양이 한결 얄쌍하고 좋더군요.. 만족하고 살다보니 비주가 점점 무너지는거에요..
완전 왼쪽으로.... 젠장.....그래서 병원 가서
재수술 6개월만에 다시 또 수술....
근데 아직도 비주는 휘어있습니다... 또 귀연골을 썻는데.. 저번 수술관 달리 귀가 완전 아프더군요 한달쯤
지난 아직도..귀가 아파서. 내귀 썩어가는 거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ㅜㅜ
근데 이번엔 왠걸 흉살..... 말로만 듣던 그 흉살이
정말 코봉이 처럼 제 코에 들러 붙었습니다....
코도 교정도 안되고 흉살은 덤으로 얻고...
정말 완전 미쳐 돌아가실 지경... 없는 형편에 강남까지
지방에서 찾아갔건만.. 엄마 아빠한테 미안하고...
그래서 이 코 안보여줄려고 엄마아빠랑 별로 얘기도 안하고,...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이 전 수술과
별 차이 없다고 저를 위로하고 있지만 거울로 보는
제 코는 정말 콧대와 코끝이 따로 놀더군요..
코끝 떼서 버려 버리고 싶어요...
성예사 다른 회원님들 완전 연예인코 된분들 많으시던데
나는 이게 뭐냐.. 제가 아무 생각없이 친척언니 했다고
거기서 한게 악몽의 시작인것 같습니다...
코 휜거는 제가 말해야 사람들이 알 정도니 그냥 참고
살려고 했는데... 환불 해주지도 않을 것 같고...
또 코끝만 제거는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원래 워낙 낮은 콘데.. 실리 코끝 다 제거하면
흉살만 남아서 그건 뭐 진정한 코봉이가 될 것 같아
무섭고.. 원래 내 비주가 휜건 아니니까 휜건 돌아오겠지
.... 하다가도 안돌아올까 무섭고...
흉살은 어떻게 안된다던데... 흉살만 아니면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텐데...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어요.... 너무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