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가 코수술하고 나서
지하철 타고 왕복 7시간 버스를 탄 뇨자 입니다 =ㅂ=;;
정말 힘들었어요.
버스안에서 피가 계속 거즈로 철철철 흐르는게 느껴지는데,
저는 살아야한다며 입을 벌리고 빨대로 준비해간 호박즙을 마셨습니다. ㅋㅋㅋ
원래 코가 낮지 않은데, 살짝 들리고 짧은 코여서 고민이 많았어요.
세우는 거야 쉽지만, 짧은코라 들릴까봐
쌤도 낮은 코는 아니라며 콧등에 2.5mm만 세우고 코끝은 안세우고 걍 비중격으로만 하자고하셨어요.
그러다가 막상 수술 들어가셔서 실리콘 대보시더니
"음, 2.5mm가 낮구만, 3mm도 낮고."하시더니 3.5mm를 넣으시더라구여 =ㅁ=헐헐
수술내내 긴장긴장,
내 코 너무 높아져서 장근석되면 어카나 솔비되면 어카나 했는데 하고나니 그렇게 높지는 않네요 :)
들려있던 비주도 많이 내려온거 같구요.
아직 6일밖에 안되서 붓기가 더 빠져봐야 알겠지만,
비중격사용해서 코끝들린것도 시간지나면 내려온다고 하니 기다려 보려구요.
지금모습도 수술전보단 훨씬 코끝이 내려온거 같아요.
무엇보다 없던 코가 생겨서 좋구요 :)
지금 모습이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마음조급하게 안먹고 내 얼굴 분명히 더 예뻐질거니깐 믿고 관리하면서 기다리렵니다.
맘 편히 먹어서 인지 얼굴도 많이 안부었습니다.
근데 노란멍이 얼굴을 뒤덮었어요 ㅋㅋㅋ
남친이 너 솔비같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처럼 붓기빠지기만 기다리시는 님들
함께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