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한참 글 올리다가
수술이 다시 망설여져서 미루다가..
이번주중에 하고 왔어요.
저는 강남을 우선으로 하지 않았어요.오히려 주위에서 성공한 케이스를 찾아서..하루에 수술 많이 하지 않는 곳을 찾았죠.그러다보니 지역도 자연히 수도권이지만 강남이 아니라서 비용도 저렴;
제가 아시는 분은 제가 한 곳에서
그 동생은 강남에서 했는데 제가 아시는 분이 잘 되었고요.(강남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서 아무래도 제게 신경 잘 안 써줄 것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하고;;)
제 동생도 여기서 먼저 했는데 동생도 잘 되어서 저도 마음 크게 먹고 해버렸죠.
저는 코연골묶고,
귀연골로 코끝보다는 조그아래 연골을 넣어 들창코를 방지하고,
알로덤 쫌 넣고(이건 수술중에 넣은 거다 보니 어디에 위치했는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비주 안쪽에 넣는 듯 했어요),
콧대 3mm넣었어요.
우선 제일 기본인 코라고 했는데 수술하다 보니 복잡하게 진행되는 듯 했어요. 견적에 알로덤 없었는데 선생님께서 간호사언니한테 알로덤 갖고 오라고 하는 것 보고 정말 견적에 따르지 않고 이쁘게 만들어주시는 구나 감사했죠. 그러면서 서걱서걱 기분나쁜 소리 들으면서도 한편으론 이따가 알로덤비용 더 청구하시면 어쩌지걱정도 하고요. 근데 더 청구하지 않아서 50만원 번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코수술 대부분 30분 정도 만에 끝나는 거 아닌가요??아닌가??
전 1시간 20분쯤 꼼꼼히 해주셨어요~ㅋ
전 부분마취했거든요
5년전에 마취연고없이 부분마취하고 필러했던 기억이 있어 코 수술은 하나도 안 아팠어요.
마취할 때는 진짜 아프고 그냥 내 귓가에 들리는 내 조직이 종이장처럼 썰리는 기분 나쁜소리만;;; 안 아파서 신기하다 하고 있는데 더 신기한건 내 뇌는 아픔을 인지하고 있는지 눈물이 계속나는 거 있죠!ㅋㅋㅋ
저기 아랫분은 남자친구 몰래해서 화나셨다고 했는데 저는 연애를 쫌 길게 한 편이라 제 컴플렉스를 이해해줘서 쉽게 했고요. 남자친구가 이뻐져서 딴 남자한테 갈까봐 걱정된다고 비용도 대줬어요~~ㅋ발목잡힌거죠 뭐;ㅋㅋㅋㅋㅋ
아무튼 수술도 잘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비록 붓기가 이제 막 빠지기 시작한터라 아바타주인공이지만... 어서 붓기랑 멍 빠지고 이뻐진 모습으로 남자친구 만나러 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