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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이용해서 눈밑지방이동 & 코끝수술(긴후기)

물마루
Date 05.02.06 09:52:12 View 2,685

성형이라는게 하고 싶은맘은 굴뚝같지만..
무서워서도 선뜻 되지 않는게 바로 성형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도중에 다크 서클이
심한것을 먼저 치료해야된다는 의사샘의 말에 따라서..
눈밑의 지방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있음 눈밑이 어둡고 나이가 많이 들어보이거든요..
그리고 코도 높이고 싶었는데..
제 코가 얇고 살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콧등이 약간 올라와서..이부분도 깍아야 하고..
그런데 코를 보시더니...무리하게 수술을 하지 말라고 하시데요...
너무 살도 없고 얇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높이 올리지도 못한다구요..
그래서 코끝 수술만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대에 눕기전에 사진을 찍고...
귀 연골때문인지 젤 먼저 귀에 마취주사 두방을 놓더군요.
.여기까진 참을만했어요..(의사샘왈..잘 참으시네요...)
다음으로 일단 눈밑 지방제거는
눈을 떳다 감았다 해야 되기 때문에 부분 마취를 하는데요..
눈에 마취를 하는거잖아요?
것두 눈 아랫부분 예민한 부분이라서...
눈 밑꺼풀을 들추고..눈동자 아랫부분에 주사 두방씩을 놓는데..
그 큰 주사바늘이 눈동자앞으로 다가오니깐..
죽을것만 같이 겁이 나더라구요..그리고 너무 아팠답니다.
하지만 소리한번 내지 않고 참았어요..
다음은 뭔가를 쓱..자르고..거기서 지방을 끄집어 냈겠죠?
다음은 치과에서 나는 치치직...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를 태울때 나는 냄새들이 났어요...
그리고 누군가가 눈 동자 아랫부분을 망치로 누르는
무거운 느낌이 났구요..
가끔 뜨거운 기운이 살갗에 돌기도 했는데요...
이 느낌이 치아에 까지 전달되드라구요...
정말 무섭데요..왼쪽을 하고 오른쪽으로 넘어가는데..
넘 겁을 먹어서 그런지..마취주사놓을때...
눈에 힘을 줬나봐요...간호사가 힘주면 안되요..그러데요..
이렇게 눈 지방제거가 끝났는데요..
화장지 위에 저의 지방을 보여주던데..
엄지손가락 손톱 크기만큼 많은 양에 저도 놀랏답니다..

다음은 귀 연골로 넘어가데요..
사실 귀는 소리만 들릴뿐..아픈것은 하나두 없었구요...
수면마취를 해야 되는데..혈관이 약해서...
첨에 왼손에 주사를 꽂았다가 안되니깐..
노련한 간호사가 다시와서 오른쪽으로 놨답니다.
주먹에 힘주는것도 디따 힘들데요..
귀 연골채취가 다 끝날때쯤..
반듯하게 누우라고 해서 눕고...
천장을 바라본 이후부터는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마지막에...눈떠보세요..하는말에 눈을 떴구요..
의사샘이...(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만족스럽게 됐어요.코가 귀엽게 됐네요...)
하시는 말씀에 저 비몽사몽간에...샘이 만족하시니깐..
좋은 결과 있을것 같애요..
그러고 끝이 났답니다.
수면마취가 훨 안아프고 좋을것 같애요..

그리고 보톡스도 맞고 싶었는데요...
그다지 턱이 발달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맞을 필요없다고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돈 굳히고 돌아왔답니다...
긴 이글을 읽으시느라 고생하셨는데요..
성형수술..생각보다 무섭네요..멋모르고 한건데...
알고나니깐 좀..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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