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드뎌 수술받았습니다
어제 5시 수술이였는데
병원 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간호사 언니가 불러서 탈의실?갈때까지만해도 덤덤했는데
막상 딱 수술실 들어가니까
티비에서만 보던 수술대 있고 막 링겔있고 그러는거 보니까 조금 무섭더군여 ㅠㅠ 22년 제인생에 수술이란게 아예 첨인지라..
수술대에 누워서 위에 조명있는거 봤는데 그제서야
아, 내가 수술받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의사선생님 오시기 전에 간호사 언니들이 이것저것 주사놔주고 손가락에 맥박재는거 꼽고...
계속 무섭고 긴장되서 언니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다보니 의사선생님이 오시더군요
오셔서 아마 수면마취제를 놓으신거 같은데
왠진 모르지만 제가 잠이 안드는거예요 --;;;
의사선생님이 저 자는지 보려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저 막 끝까지 다 대답하고...ㅎㅎ
결국 그냥 수술시작.. ㅠㅠ
아마 귀에 국소마취 하시는듯했어요
좀 아플꺼예요 하시더니 주사로 막 ㅠㅠㅠ
한 세 방 맞은듯.. 진~~~~~~~~~~`짜 아프던데 ㅠㅠ
암튼 귀 연골땔떼 소리 약간 들리고
저는 수술 내내 계속 깨어있었다는..
근데 아프거나 하진 않았고 잡아당기거나하는 느낌은 조금 나긴했는데
전 그냥 의사선생님하고 농담도 하면서 ;; ㅋㅋ 재미있었어요 나름..
아마 마취제에 취해서 그랫는지
지금생각해보면 푼수대기처럼 쓸데없는말도 막했던거같네요 .. (남친얘기?)부끄부끄 ㅋㅋㅋ
암튼~ 수술 마치고
회복실에서 쉬다가 (이빨도 얼얼..) 거울을 봤어요. 전 수술하자마자 얼굴이 막 부어있을줄 알았는데 그건아니더라구요~ ㅎㅎ 막 괴물같겟지 하고 봤는데 오히려 앞트임한거처럼 눈이 좀 커보여서 좋았어요 ㅋㅋ
그리구선 엄마차타고 집에 오는데
집에 거의 다왔을때쯤부터 마취가 서서히 풀리더라구요
그래도 꽤 참을만 했는데
일찍자려고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밤11시쯤인가부터 진짜 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파오더군여 ㅠㅠㅠㅠ 계속 냉찜질하고 ...
아파서 잠도 못자겠고 ... 잠깐 잣다깻다 한 서너시간그랬나??
그래도 다행인건 다른님들 후기보니까 숨쉬는거 불편하시다고 하셨는데 저는 숨쉬는건 문제없고 그냥 귀하고 미간부분하고 코 끝이 막 아팟어요 ㅠㅠㅠㅠ
암튼 결국 잠이 들긴햇나보네요..
일어나니까 다행히 코는 하나도 안아프고
귀는 아직 좀 아프더라구요..
근데 눈이 아주 띵띵부어있던... 다른데는 말고눈만..--
첨엔 눈을 아예 못뜰정도로 ..
엄마가 캣츠같다고 놀리시고..ㅎㅎ
지금은 눈붓기는 조금씩 가라앉고있는데
그붓기가 눈밑이랑 볼쪽으로 내려간듯..
얼굴이 아주 달덩이가 되엇어요ㅎㅎ
지금은 부목이랑 테이프로 가려놔서 코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쁘게 되었기를~~~^^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자연스럽게 해주신다고 하시고 저도 그걸원해서 3mm만 올렸는데 더할껄 그랫나 싶기도 하고... 지금상태도 별로 높은거같지가 않아서.. - -;;
부목덧덴거랑 붓기 빠지면 더 낮아질텐데.. - -;;
설마 그래도 예전코보다는 높겠죠???ㅠㅠ
제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예뻐지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