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예요.
2차례, 1시간, 상담동안 전혀 설명하지 않다가 수술당일
수술실로 가는 중에(복도에서 걸어가는 중에) 원장왈 코를 높이면(남자코는)코볼도 적당하게 보기좋게 넓혀 준다하길래,
수술후에 양쪽 코볼 안쪽에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꿰맨 흉터가 있는데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참기가 어렵더군요.
게다가 너무 두껍게 꿰매어 상대방이 조금 아래에서 보면(꿰맨자국이 이쑤시게 두께 정도로 툭 튀어 나와서) 그것이 보입니다.
수술전에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아, 다른 것도, 수술결과에 대해 고통스러운게 있는데, 흉터가 너무 두껍고(고개를 조금 많이들면 상대방에게 그 흉터가 보이는데)꿰맨자국 상담하니, 흉터는 지울 수가 없다 하더군요.
수술후 4개월 정도 됐어요.
성형외과 전문의였고 경력도 학벌도 있고 잘하는 면도
있다고 봐요.
다만 수술전 상담때에 너무 애기를 잘 받아주면서 아주 친절하였고 상담내용 거의 다 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더군요.
수술당일 아침에 원하는 모습이 약간 안될 수도 있다는 식의 애기들을 풀더군요.
경력 감안해서 수술비는 굉장히 비싸게 주고 했어요.
그 정신적 고통은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사람이 한달사이에도 확 늙어 보일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 이었어요.
연예인중 누군가 잘못된 성형수술로 자살을 생각했었다는 마음의 보도가 이해가 가더군요.
그에 비해 시술한 성형외과 의사는 너무도 당당하게 자기의 주장을 펼치더군요.
결론을 전합니다.
한번하면 돌이킬 수 없는게 성형수술이에요.
성형수술 신중에 신중을 기하세요.
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아마도 자기의 선택과 판단만 믿고 다른 사람의
얘기에는 크게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두번 세번 생각해서 손해 볼거 없을 거예요.
신중에 신중 그리고 또 신중을 기해서 판단하세요.
댓글도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