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전.. 지방에서 코랑 눈이랑 같이 했는데. 눈은 그럭저럭 괜찮은데(원래 모습에 비하면.. 부작용도 없고.)
코는 몇년전부터 11자 모습이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엄마도 내얼굴 보기만하면 코가 니인상을 잡아먹는다고 너무 뭐라고 하셔서 큰맘먹고 재수술했습니다. 압구정에서 했는데.. 두군데 상담결과 코 휘어진거 교정하고 실리콘 빼고 고어텍스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콧대를 낮추고 콧볼 줄이고 코끝 조 올리고. 코끝 올릴때. 귀연골 이런말 안하던데...
하여튼 지금 콧대는 안보이니 모르겠고 코끝은 무슨 방울하나 들어있는것처럼 빵빵하고.. 부어서 그런건지 이렇게 크게 만든건지.. 암튼 이건 맘에 안들어요...
그저께 수술하고 콧구멍 막아놔서 잠 한숨도 못자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눈까지 피멍이 들고 땡땡 부어서 걱정입니다. 사실 남자친구랑 이주동안 떨어질 일이 있어서 모르게 수술한건데.. 티나면 민망한데요... 잘 되야 될텐데...ㅠ.ㅠ 글고 이주안에 붓기가 빠질려나..
하여튼 십년전 수술하셨던 코들 왠만하면 재수술들어가는거 아닌가요? 뼈깍거나 보형물 넣는 수술은 정말 생각잘하셔야 할거 같아요... 지금도 십년뒤에 재수술 또해야되나 이런생각들 땜에 무서워요...
옛날 모습이 사진을 다시들여다 보기 싫을정도로 미워서 수술을 계속했지만.. (눈, 코, 안면윤곽) 정말 못할짓이네요... 그렇다고 엄청이뻐지는것도 아니고 워낙 바탕이...ㅠ.ㅠ 이게 끝이길 빕니다... 돈도 많이 들고요...
그래도 이런 곳이 있어서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하니까 그나마 좋네요..
지금 무지 떨고 있습니다..
재수술하신 모든분들 힘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