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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후기를..2주됐어요~

미감수
Date 08.01.22 12:54:40 View 3,540

수술한지 오늘이 딱 2주째네요.
워낙에 낮고 짧은코라 이뻐져야지라는 생각보다
정말 '평범한사람들같은 코였음 좋겠다' 였죠.
ㅇㅇㅎ,ㅁㅅㅇ,ㅋㅇㅁ 이렇게 세군대 상담받고,
ㅋㅇㅁ에서 1월 8일에 했습니다.
상담도 대충하고 몇미리 올릴껀지
어떤 코모양을 할껀지
코끝은 무얼로 할건지 아무상의없이
수술대에 누워서 '저 몇미리 할껀지 말도안했는데요'
했더니 간호사왈,
'의사쌤이 코끝 올리는거 보고 알아서해주실꺼에요'
이러더니, 금새 수면마취..

이전에 내시경검사를 여러번 받아봐서
수면마취에 익숙했었는데 이건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때는 그저 푹 잔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떠라구요. 친한 사람 몇명과
그리고 쌩뚱맞게 마지막에 본 간호사언니도 함께..
ㅋㅋㅋ그러다가 갑자기 의사랑 간호사가 막 깨우는
더니 의사쌤 당황한 목소리로
' 원래 숨을 잘 안쉬어요? 원래 숨이 멈춰여?"
질문을 막 쏟아내시더군요.
그래서 비몽사몽에
'스트레스받으면 숨이 잘 안쉬어져요' 그랬죠..
그랬더니 '숨을 쉬어야 해요, 병원가셔야해요'
그러면서 계속 말시키더라구요.

그와중에 전 '저 죽는거에요?' 라구 물은후에
어이없게 '이쁘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머야~

그리고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3일이 지나도
붓기도 많이 없고 멍도 없고 좋아라 했죠
근데 코에 막힌 솜을 빼고 오던 그 담날 저녁에
갑자기 코피가 쏟아지더라고.. 지혈할 틈도 없이
휴지를 몇번갈았는지 몰라요,
당황해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병원에 당장오라더군요
근데 너무 멀어서 갈수가 없었고 할수없이 동네
이빈후과를 갔더니 지혈이 안된다면서 코 뒤쪽
혈관이 터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응급실가라고..
그래서 다시 큰 병원 응급실 가서 그 전날 막았던
그 딱딱한것을 다시 콧구멍에 막고 집으로 왔습니다.
숨쉰지 만하루만에 다시 막힌거죠..ㅠ_ㅠ
피를 워낙에 많이 쏟아서 그런지 그날부터
땡땡 붓기 시작하더니, 의사쌤도 '너무많이부었네'
그러시더라구요

그렇게 우울한 일주일을 보내고..
붓기는 점점 심해지고, 응급실 의사쌤이 절대안정
이라고하시고..운동도하지말고 많이씹는거먹지말고
얼마나 주의사항이 많던지... 또 코피터지면
또 응급실 와야 된다고 겁주고..
암튼 그렇게 하루이틀 지내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그러면서 또 운동을 했죠..빨리걷기..

그랬더니 그때부터 쏙쏙 빠지더군요.
신기하게..엄마아빠도 신기해하구..ㅋㅋ

지금은 화장하고 그냥 돌아다녀요
코가 그렇게 높게 되지 않아서 조금 많이 아쉬운데,
워낙 피부도 얇고 낮은 코였기에 그냥 만족하려구요
염증만 안생기길 기도할뿐..
친구들은 완전 티안나고 잘됐따고
훨 낫다고 극칭찬해줍니다.

아직 미간쪽에 잔붓기가 남아있지만,
서서히 빠지겠죵...^^

이번 수술을 하면서 느낀거.
절대 .. 다시는 수술 안한다.
정말 힘들었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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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Plastic Surgery
hospital info
CCTV
Anesthesiology
3.9
Evaluation1189
3.0
성형어플이나 성예사에 티에스에서 제가 원하는 소세지와 흉터개선 후기가 많아서 방문했고 상담 때 실장님이나 원장님이 자신있게 좋아질 수 있다고 하시는 말에 금액이 비쌌지만 마지막 수술이라 생각하고 수술 받았어요.(첫 수술 이후 처음 재수술 받는 거였어요) 수술 후 시간이 지날 수록 짝짝이에 소세지도 여전했고 흉터는 전보다 훨씬 심해졌어요. 경과 볼 때 원장님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니 지켜보자 하셨지만 2년이 지날 때까지도 좋아지지 않으니 그제서야 원장님도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셨고 다른 사람들은 안그런데 제 문제인 거 처럼 말씀하셨어요. 실장님은 역시 영업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입금 전후 태도가 완전 다르셨어요. 절개는 흉터가 남을 수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왜 처음 상담 때는 개선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하셨는지.. 그래도 저는 as를 원했고 수술 당일날 상담받는데 수술 안하는 쪽으로 엄청 오래 설득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오랜기간 맘고생하고 수술을 2년 단위로 하는 게 부끄러워서 회사를 퇴사하고 수술 받으러 간거라 결정을 번복하기 어려웠기에 진행해달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같은병원에서 하지 말았어야 했나 싶은데 저는 소세지도 심하고 비대칭도 맞추고 싶고 흉터가 너무 잘 보이니 라인을 낮춰서 얇은 쌍커풀로 원했는데, 결과는 라인이 아예 안보이게 속쌍처럼 됐고 인상이 날카로워 졌어요. 수술 후 원장님 눈빛에 살짝 불안했는데 역시.. 다시 다른 병원으로 재수술 알아보고 있는데 재수술 전문 병원 상담 갔다가 수술을 왜이렇게 많이 했냐고 안해준다고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서러워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저와 다른 결과가 좋은 사람도 많겠지만 저 같은 사례도 있다는 거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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