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술을 했습니다.
가자마자 간호사가 기다렸다는듯이 환의를 갈아입으라해서
갈아입은후 팔뚝에 링겔주사 좀 큰바늘이라면서 아프니까 참으라고
팔이 욱신거리더군요
한 30분 안정을 취하고 콧속 소독한답시며 누우라더니만 콧털깍는 기계로 털제거한후
의사샘과 마지막으로 어떻게 수술할꺼라는 상의를 한후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이때부터 초긴장의 압박!!
내생전 수술대에 누워본건 처음 머리에 모씌우고 몸에 뭐 덕지덕지 붙이고
옆에 기계에선 뚜~~뚜~~ 이런 소리가들리고
얼굴에 소독약 막 바르고 모든 셋팅준비가 끝났다며
의사선생님을 간호사들이 부르더군요
그러더니만 간호사가 옆에서 수면마취액 들어가니까 주무시면 된다하더니
그때 전 그말듣고 그후로 전혀 기억안나네요 바로 꿈나라로 가버렸으니...
몇시간을 꿈나라를 해멘후 누가 옆에서 제이름을 막 부르더군요~~
전 그때서야 눈을떳죠 눈뜨자마자 제가 손으로 코를 만지려했나봐요
그러더니만 간호사가 만지지말라고 마취에서 이제 깨어난거라했습니다.
이건 완전히 술에취한 그런기분 왜이리 어지러운지..그렇게 입원실에서 한 30분정도 안정취한후에 나왔네요
코에 코팩모양의 석고 비스무리한건 지금 대구있구요
그속에 또 반창고로 칭칭붙여놨고 콧속엔 뭘 집어너어놔서리 완전 입으로만
숨쉬고있습니다..절골을 한후 수술해서말이죠
어제 집에오는데 차안에서 코밑에 붙여둔 거즈에 피가 마니묻어있더니만 이젠 피는 멈췄어요
지금 그렇게 큰 붓기는 없고 눈주위에 퍼렇게 몇군데멍이있고
코를 막고있는거 외에는 큰 불편은 없네요
병원에서 어제준 얼음찜질용 주머니가지고 계속 좀 대고있어야겠네요
먹는약하고 바르는 약도 줬는데...
하여간 수술을 끝내놓고나니 맘이 참 편하네요
낼 또 병원가야하고 월욜날 실밥풀어준답니당
다른 코수술 예정인분들 너무 긴장하지마시고 맘편히 가지세요..전 다른사람들보다
좀 복잡한 코수술이였거든요...
이상 흰코.메부리코 수술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