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수술을 마치고 이튿날이 되었다
코피는 간밤에 멈춘거같고...자다깨다자다깨다...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거울을봤으나 테이프때문에 코는 보이지도않고 눈쪽이 약간 야수같아질라고 함.. 아직도 무섭고 떨림이 가시질않는다..
내가 수술을 했다는게 아직까지도 믿겨지지않으면서..
호박즙두개먹고..밥먹고 약먹고..얼음찜질하다가 아침 10시에 택시타고 병원에 갔다
원장선생님 보시더니 많이 힘들었죠?이러면서 바로 테이프떼주시고 콧속 솜빼주시고 소독하더니 일어나라고..
솜뺄때기분..으~~시큼시큼~
다끝났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그대로 가라고..
원래 하루만에 테잎 다떼고 그러나??
성예사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이게아닌데,,,하면서 일어나 거울을 보려는데 두려움에 잠깐 멈칫..
용기내어 눈을떠 거울을 봤는데 헉헉 왠 야수한마리가...울고싶었다ㅜㅜ
이 대목에서 또한번 성예사 많은님들도 이찰라에 이렇게 느꼈어~이러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많이 돌아다녀야 붓기가 빠진다는 말을 해주시며 8월 5일에 실밥뽑으러 오라는 말을 듣고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왔다..
적응안된 내얼굴에 나돌아댕기기포기..
그렇게 하루는 방콕을했고 8월 3일 이틀째 되는날 용기를내어 밤에 돌아다니기로..아주잠깐 동네한바퀴돌고 들어왔다..;;
3일째되는날은 계속 얼음찜질해주면서 호박즙을 달고지내다가 이날엔 밤에 그래도 꽤 잘 돌아다님..
4일째 되는날..실밥뽑으러 병원에 갔다. 실밥뽑는게 더아프다는 말을 들어서 잔뜩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참을만함..입안에있는 실밥은 월욜날 뽑는다함..
많이 부었다고..많이 돌아다니라고..ㅜㅜ
병원에 나와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작정..
그 더운데 땀 삐질삐질흘리면서 걷고또걷고,,
다리아퍼서 죽는지알았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반신욕한번 해주고..와 식은땀이 비오듯..ㅜㅜ
이제 왠만큼 빠졌으려나하고 거울을 봤는데 아직도 그대로...ㅠㅠㅠㅠㅠㅠ
아 이제 일욜하루만 지나면 회사에 가야되는데..
회사에서도 모르는데...ㅡㅡ;;
내일은 아침부터 돌아다녀야겠다..마음먹고..
5일째 일욜아침 10시부터 한강으로 어디로 계속 걸었다..이제 다리가 퉁퉁부을지경..ㅜㅜ
야수의형상에서는 벗어낫으나 아직도 콧등이 빵빵..노란멍이 들었다
월욜아침엔 붓기가 쏙 빠져있길바라며 붓기빼는약을 약국에서 사다먹고 잠이 들었다
6일째 오늘아침 드뎌 출근하는날..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봤는데 붓기가 조금 가라앉은것같다
그러나..아직도 코가 너무 부자연스럽고 뚱뚱하여 회사에 코수술 비밀로하기에는 무리..
회사동료들에게 단체문자날림..
다들 놀라지마세용~하면서..ㅎㅎ
다들 반응 제각각이고..
휴가전에 잠깐 내가 운을 띄워놓긴해서..그나마다행
오늘 회사와서 다행히 사장님 실장님 눈은피해 이러고 있지만..
아직도 붓기가 빠질생각을 안하고있다
아까 점심시간에 병원가서 입안에 실밥뽑았다..코실밥뽑을때보다 아픔..ㅡㅡ
붓기주사 맞을라고했는데 주사약이 다떨어졌다고...ㅜㅜ
피만 뽑고 내일 주사놔주겠다고...
피뽑을때 콧등에 직접 주사바늘을...이게 젤 아펐다 ㅠㅠ
내일 점심시간에 또 병원가야하네..밥도 못먹고..
그리고 간호사언니 하는말..오래 돌아다녀도 천천히 말고 빨리빨리 걸어야한다는...
하루종일 천천히 걸어댕겼는데 ㅡㅡ;;
아 이제 퇴근해야겠다 ㅎㅎ
제발 부디부디 이쁘게 붓기빠져서 당당히 얼굴들고 다닐수있는날이 오기를.....
또 경과 후기로 올릴께요..
사진도 올릴수있는 모습이 언제쯤 오려나....
아~~성형수술 정말 두번다시 하라면 못할거같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붓기가 오래가나요??
코끝만 했는데...
다른 님들은 5일이면 왠만큼 다 빠진다던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