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Nose] 극 개인적인 코성형 후기 (복코)

여기서 병원 알게됐는데 만족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작성함. 극 개인적인 후기임. 사람마다 다를수 있음.

나는 평생 복코가 스트레스 였어서 중딩때부터 코수술 원했음. 그리고 지금 대학 4학년이라 이번 여름방학 아니면 할 시간이 없겠다고 판단, 코 수술을 알아봤음. 총 3곳 발품 팔았음. 손품은 많이 팔았음. 나는 실리콘 넣을거면 맞춤으로 하길 원했고 가능한 안쓰길 원했음. 일단 다 맞춤 실리콘으로 상담함.

첫번째로 유튜버 A님이 코수술 하신곳이 넘 궁금했음. 나도 비염 살짝있고 그분 성형된게 내가 원하는 느낌이였음. 그래서 유튭에 잠깐 나온 배경보고 진짜 다 뒤져서 병원 결국 찾음. 성형외과가 아니라 이비인후과였고 강남에 작은 건물하나 다 쓰심. 상담은 그냥저냥 괜찮았음. 비염 치료라서 보험 가능해서 비용은 가장 저렴했음. 근데 처음 간거라 좀 더 알아봐야겠다고 판단함. 예약 안잡고 나옴. - 두번째 병원 상담 이후에 더 찾아보니 부작용 후기도 꽤 있고 두번째 병원에서 염치료 관련 들은 말 이후 생각해보니 약간 사기? 같은 느낌이라 손절함. 역시 사바사.. 그 유튜버분은 지금도 코 괜찮고 이쁨.

두번째로 다른 유튜버가 코 성형 엄청 잘돼서 알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아무도 몰라서 그 유튜버가 한 병원은 못찾음. 뭔가 비슷해보이는 다른 병원 찾았고 상담감. CT 찍고 상담하는데 내 코뼈가 안쪽부터 많이 휘어있어서 이 코를 휜거, 비염고쳐준다는 병원은 일단 거짓말이거나 수술의 신이라고 함. 그리고 나중에 코 수술하고 나서 코 휜거 CT 비교 안해주고 코 내시경으로 보여주는곳은 그짓말쟁이니까 조심하라함. 엄청 잘 설명해주심. 코 수술하기전에 이 병원가서 상담 해보는거 강추. 이 병원 상담 후에 대충 감이 잡힘. 근데 수술비가 엄청 비쌌고 (800) 약간 내가 원하는것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였음. 원장님이 1인 원장님이고, 안전한걸 추구하셔서 수술할때 이것저것 하는게 많았는데 나는 그게 약간 부담스러웠음. 대신 매우 안전했을듯. (지금은 자세히 기억 안나는데 코끝 세울때 부작용 방지하기 위해 연골대고 뭐 대고 여튼 뭐를 많이 했음) 그래서 매우 감사했지만 수술 결정은 안함.  ㅈㅅ.

그리고 대망의 세번째인데 첨에 상담 갔을때 예약이 많았어서 날 낑겨 넣어서 그랬는지 병원 문닫을 시간에 상담 예약 됐고 원장님 만났을때 지치셨는지 약간 영혼 없이 대답하심.  도움 1도 안됐음. 그런데도 여기로 결정한 이유는 원장님의 경력때문이였음. 첫 상담이 맘에 안들었는데 원장님이 대학병원에서 교수로 일하신 경력이 있었음. 나는 대학병원에서 근무하셨으니 일단 수술이 똥이 될 확률은 낮다고 판단했고 재상담 요청함. 두번째 갔을때는 좀 더 잘 봐주심. 그리고 뭔가 사기꾼 스멜이 안났음. 수술 방법을 잘 설명해주지도 않았는데 수술후기들이 내가 원하는 느낌에 가까웠음. 그래서 교수님이였어서 약간 콧대높게 설명 제대로 안해주나 싶었음.. 근데 나는 그게 오히려 좀 신뢰갔음. 너무 막 돈벌려고 안하시는 느낌..? 근데 머 다 돈벌려고 하는거라 그냥 귀찮아서 그랬을수도 있음. 여튼 교수였다는거 하나 믿고 수술 결정함. 나는 해외에서 학교 다녀서 수술 결과도 중요하지만 일단 나중에 부작용 없는게 제일 큰 문제였어서 그랬음.

근데 처음에 상담할때 내가 비순각 교정도 얘기했었는데 나중에 수술날에 확인해보니 안들어가있어서 얘기했더니 당일에 알겠다고 하고 돈 추가됨. 이건 좀 많이 별로였음.  그래서 첨엔 400얼마였다가 비용 추가돼서 500얼마 냈음. 정확히 기억 안나서 카드 결제 확인해봐야 아는데 귀찮음.

원장님 제외 직원들이 친절한데 일은 못함. 나 수술날에 9:30에 오라고 전날인가 문자 왔는데 당일에 9시에 전화와서 9시 예약인데 왜 안오냐함.. 친절한데 일은 잘 못하시는듯. 그리고 비순각 일도 그렇고 원장님도 워낙 바빠서 그런지 정신 없어보였음. 그래서 수술 당일에 많이 걱정함.. 그리고 또 나는 수술실이 약간 일반 병실 같은? 그런 인테리어면 좀 망한다고 생각하는게 있었는데 (전에 문제 생긴 병원들 영상들 보면 그런곳이 많아서, 그리고 수술을 조심스럽게, 심각하게 생각하는것 같지 않아서) 수술실이 약간 그래서 수술날 잣됐다고 생각함. 그치만 이미 누웠으니 기도하면서 제발 잘되길 바랬음.  맞춤 실리콘 콧대+ 코끝(귀연골) + 복코 교정 + 비순각 교정 했음.

참고로 코수술은 아무한테도 얘기 안하고 혼자갔음. 엄마한테 미용하고 올게요 하고 갔다옴. 수술후에 아빠한테 보여주고 좀 혼남ㅎ.. 그치만 이미 했으니 어쩔수 없죠?

수술 후에 약타고 택시타고 집감. 코 수술후에 바로 나와서 좀 어지럽고 조금만 흔들려도 코수술 망할까봐 무서웠음. 근데 첨에 상담할때는 수술 후 다음날에 코 솜 뺀다고 했는데 내가 피가 좀 많이 난건지 해외에서 지낸다니까 좀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인지 코 솜을 4일뒤에 뺐음. 2일차에 뺐어도 괜찮았을것 같은데 하필 병원 휴일이랑 겹쳐서 4일동안 코에 솜 넣고 있었음. ㄹㅇ 죽는줄. 잠도 잘 못자고 목 찢어질것 같고 자면서 2-3시간 마다 계속 물마셔야 하는데 코 막혀있으니까 물마시는것도 힘들었음.. 그리고 2-3일차에 꽤나 아팠음. 아마 첫날 마취한거랑 진통제 효과가 끝났어서 그런듯. 쌍수 했을때는 성형 할만한데? 생각했는데 코수술은 그 생각을 없애줌^^ 원래 윤곽도 하고 싶었는데 나머지는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겠다고 다짐.. 4일뒤에 코 솜 빼니까 좀 살것 같았고 일주일 뒤에 부목 떼니까 사람처럼 다닐수 있어짐. 그전에는 그냥 누가봐도 방금 성형하고 나온사람. 얼굴 붓기도 생각보다 심했음. 아무래도 쌍수랑 다르게 꽤 큰수술이라서 그런듯. 나는 코수술후 2주 뒤에 출국했는데 출국때 사진봐도 얼굴 좀 부어있었음. 얼굴 붓기는 한달 넘게 간듯.

지금이 수술 2달차인데 아직도 코끝은 딱딱하고 코밑 비순각에도 뭐 넣어둬서 웃을때마다 쨍김. 코 옆쪽은 최근에 좀 부드러워져서 이제 점 코파기 가능. 비염은 완전 그대로인데 애시당초에 비염 교정이 불가능했어서 인정. 코 모양은 내가 원하는대로 잘 나왔음.

근데 내가 원래 콧대가 조금 있었어서 첨에 원장님과 상담할때도 콧대가 있으니 실리콘 안넣고 진피로 가능하다 근데 진피 넣으면 1미리 밖에 안높아진다고 하길래 고민하다 실리콘 넣었는데 결과물 보니까 진피 넣었어도 괜찮았을것 같다는 후회가 약간 있음. 왜냐하면 내 생각보다 좀 더 화려하게 나왔고 실리콘 부작용이 너무나 무섭기 때문..아직 멀쩡하지만 언제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이니까..

전체적으로 수술 잘된것같음. 특히 원장님이 바느질 엄청 열심히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ㄹㅇ로 흉연고 전혀 안발랐는데 거의 티안나게 아물었음. 그리고 아직까진 부작용 없이 잘 붙어있음.  내가 워낙 조심하는것도 도움될수도. 아직도 세수 엄청 조심스럽게하고 일상생활에서도 고개 많이 안숙이려고 하는등,, 그리고 술 절대 안먹음. 후기들 보니까 술먹고 부작용 온 케이스가 많아서 원래도 술 잘 안먹는 편인데 ㄹㅇ 알콜 피해서 사는중. 내코는 소중하니까.. 흡연도 안함. 원장님이 흡연, 알콜이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했음. 코 붓기는 아직도 있는데 주위의 경험자들 말에 따르면 1년은 지나야 다 없어진다함.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하는게 많고 아직도 코가 좀 내거 아닌 불편함이 커서 코수술은 정말 신중해야하는것 같음. 그리고 수술을 한다고 이뻐지는건 아닌듯. 아주 죄금 이뻐지긴 하지만 내 본판은 어디안감. 항상 이걸 감안하고 결정 해야함. 코수술에 비하면 쌍수는 ㄹㅇ 시술이라 느낄정도.. 그리고 정말 사바사니까 다른 사람들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주변에도 많이 물어보셈. 코수술은 큰 비용과 큰 고통과 이 크나큰 불편함을 이겨내서라도 나는 꼭 해야만 한다 나는 코가 정말 컴플렉스다 이런 사람만 하는게 맞는것 같음. 그리고 금연금주 불가능하면 하지마셈. 부작용올 확률 높아지는데 코 구축오고 싶지 않다면..

첫번째 병원은 강남쪽에 있었고, 두번째는 신사 사거리 (원장님과 병원 이름이 똑같), 세번째는 학동사거리(병원이름 5글자, 원장님 총 2분, 나는 젊은분께 함)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