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수술한지 꼭 일주일째 되는 아침이에요.
저는 강남에서 했구요.
수술후에 인상이 확 변해서 하루하루 피가마르는 심정으로 붓기 빠지는 걸 보는 중이에요.
일단 코수술로 미간사이가 전보다 높아지고(전에는 워낙 없었으니) 코끝 모양도 첫날엔 무슨 돼지코 같더니 지금은 많이 얄쌍해졌어요.
코가 짧은 건 그대로지만 미간이랑 콧등 높아진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문제가 되는 건 귀족 수술이죠....
수술 전에 상담 받을 때는 귀족을 하면 돌출된 입도
정리되고 코랑 얼굴모양도 이뻐진다고 하셔서 어렵게 결심했던 건데 지금 너무 후회중이에요.
일단 수술후에 인중사이가 길어진게 제일 눈에 띄고요,
윗입술이 나와서(이건 아직 실밥 제거전이니 붓기땜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영 수술전에 기대했던 효과하고 들어맞지가 않네요. 어머니는 노발대발하고 계시고요 ㅠㅅㅠ.....무엇보다 귀족 후에 인중사이는 길어지고 턱과 입술 사이는 더욱 짧아져서 무슨 유인원같은 인상이 되어버렸어요ㅜㅁㅠ...이제는 저도 신경쇠약에 지쳐 자살충동 뭐 이런것도 느끼기 시작해요.
보형물 오늘이라도 가능하다면 당장 제거하고 싶은데, 제가 일주일후에 비행기 타고 외국나갈일이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구요.......정말 어찌해야 할지 괴로워 타 죽을 것만 같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