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의 중요성과 잘됏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알아야하는 거 같아요.
저는 콧대를 하고싶진 않았는데 의사선생님이 수술대 위에서 해야된다고 강권을 하셔서 하게됐어요.
그러니까 남들은 다 잘됐다고 하는데 저는 거울에, 사진에 비친 툭 튀어나와있는 맨들맨들한 콧대가 유난히 신경이 쓰이는 거예요.
티가 나지 않는 게 첫번째였는데 모르겟어요 남의 눈에는 티가 안 나는 거 같은데 제 눈에는 나더라구요. 성형은 결국 자기만족이니까 남들이 잘됐다 아무리 그래도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수술이 잘된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끝이 안 들리더라구요. 이건 저는 모르고 했어요. 이건 귀연골로 코끝을 들려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는데 결국 애인을 사귀게 되면 필연적으로 알릴 수밖에 없는 거더라구요. 일단 최대한 남이 모르게 하는 게 첫번째였는데 말이에요. 이 사실을 알았으면 전 안 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코수술을 결심할 땐 잘 됐을 때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충분히 인지하였는가, 내가 원하는 니즈를 충분히 반영이 된 수술인가가 제가 놓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 실력이야 뭐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그 부분은 최대한 알아보고 갔기 때문에요.
그리고 추가로 생각난 거... 남자 같은 경우는 스포츠활동은 아무래도 위축되게 돼요 야구를 좋아해서 요즘 사회인야구를 하고 있는데 공 코에 맞은 적 두세번 있어요 그때마다 코에 신경이 하도 쓰여서 경기에 집중을 못 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