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코: 낮은코, 살짝 메부리, 옆태밋밋
■추구방향: 자연미, 안전주의, 첫수술
수술 예약잡고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오늘 코수술 하고 옴
콧대는 아예 없지 않았지만 옆에서 보면 밋밋했고
아주 살짝 매부리가 있어서 옆 사진 찍으면 안 예뻤음
맨날 어플로 코 올리기 바쁨ㅋㅋㅋ
남들은 코 고민만 1년 5년 10년까지도 했다하는데......
난 평소에 '코 좀 마음에 안드네?' 이런 생각만 갖고 있다가
갑자기 뽐뿌와서 손품 엄청하고 후기 미친듯 찾고 상담간 당일에 ㄲㄱ!! 해주세요~! 살짝? 충동적으로 함ㅎ 상담도 첫상담 받은데서 바로 수술날짜ㄱㄱ
그래도 막 생각없이 한건 아니고.
첫코였고 코수술은 하도 부작용이니 뭐니 말이 많고
인스타나 여러 사진들 보면 자연스럽더라도 성형티 딱 나는 코가 너무 많아서 화려노!! 자려까지도 난 좀 꺼려지는 극안전주의+극보수주여서 최대한 자연스러운데 찾고 찾다가 수원 ㄴㄴㅅ, 강남 ㄷㄹ, ㅋㅇㅍㄹㅅ로 범위 좁힘.
처음에 젤 하고 싶었던데는 수원 ㄴㄴㅅ.
수원 ㄴㄴㅅ는 진짜 극극안전주의, 보수에 보수로 진짜 티가 거의 안나게 수술하는곳이었는데 좋다는 후기도 넘 많았지만 보다보니 미감이 좀 구리다..? 내 눈엔 뭔가 올드한 느낌이 들고해서 다른쪽으로 마음이 서서히 기울더라.
그리고 원장님의 너어~~~무 자신감 있는 태도도 계속 보다보니 좀 꺼려졌음... 아무리 실력이 좋다해도 이런 부작용? 이런 현상도 있을수 있어요.하고 말해주는게 오히려 양심적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자신만만한 내 실력 최고야!! 태도에 오히려 좀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음. 그러다보니 원장님 주장이 강력해서 환자 의견이 반영 안된다는 후기도 엄청 많았고. 걍 내 의견은 내려놓고 안전최고를 원하는 분들이 가면 딱일 것 같다는 생각.
그담에 ㄷㄹ
ㅋㅇㅍㄹㅅ도 상담 잡아놨는데 월말에나 가능하길래...
먼저 간곳이었는데 원장님이 추구하는 방향이 내 마인드랑 비슷했음. 안전추구, 자연스러움 추구.
근데 여기는 비중격+귀연골 쓴다는게 첨엔 좀 별로긴 했는데(수원 ㄴㄴㅅ는 무조건 only 귀연골만 쓴다하길래.. 비중격도 살짝 거부감 있었음). 원장님 설명 듣다보니 내 콧날개연골이 작고 약하다 하셨고 나도 비중격을 써야 좀 안정적일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알겠다고하고 수술날짜까지 잡고 나옴.(+내 코 같은 케이스가 많았음. 나랑 비슷한 코 많이하는 병원 맞춰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결정)
+아 그리고 코수술만 할 생각으로 갔지만 눈밑지방재배치까지 권유 받아서 같이 등록함. 이것도 충동적으로 보일순 있겠지만...ㅎㅎ 예전 고딩때 별명이 팬더였고, 쌩얼에 화장 옅게 하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매번 눈밑이 칙칙~한게 야근 3일한 사람 같아서 싫었었음ㅠ 환하게 밝혀주는 컨실러 무조건 필수...... 지방이 불룩 튀어나와서 더 그늘진다는 말에 잠깐 고민 후 같이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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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이 코수술하고 온 당일임!!
전날 기대반+걱정반 복잡미묘한 심정으로 잠도 안오고 병원 가는 아침까지도 '이게 맞나... 너무 성급한 결정은 아니었나? 코하면 달라지긴 할까? 하고나서 드럽게 고생하겠다...'함서 감.
그러고 준비하고 상담받는데 상담중 풀페이스이방이식+애교살까지도 또추가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나중에 따로 후기 올릴게
그러고 바로 수술실 들어갔는데 하나도 안떨리던게 아주살짝 떨림. 그러고 팔에 주사꽂고 일어나보니 끝.
하는게 많아서 수술시간 3시간 걸렸다고 함ㅋㅋㅋㅋ
30분 같은 매....직. 수면마취는 항상 신기하고 또 신기해...
그리고 통증?
나는 수술과정 뭐 이런것보다 수술후 마취깨고 개아프고 솜막혀서 피 콧물 질질 흘리고 이런 겪어야할 후증상? 고통이 젤 끔찍했는데
뭐지????? 왜 안 아프지......
진심 너~~~~~~무 안아파서 띠용했다
귀가 더 아프다는 후기에 귀통증이 더 무서웠었는데
귀는 1도 안아픔. 걍 원래 내 귀상태같고. 코도 막힌거랑 그래서 목 마른거 외엔 멀쩡......
코통증 5점만점 1
귀통증 0... 엥?
집와서 3시간뒤 마취 서서히 풀렸는데 코는 아주 살짝 욱씬.
코통증 2
귀통증 0
절대 그러면 안되지만 이 정도면 코수술 3번까지도 하겠는데....?라는 미친생각. 연차 많이 못써서 출근걱정 겁나했는데 마스크 쓰면 95프로 가려지고 쌉가능.
미리 쿠팡에서 가습필터 들어가는 마스크 사놨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입이 덜마름.
<그리고 코수술 사진>
부목이랑 거즈 있어서 제대로 파악은 안됨.
솔직히 이렇게만 볼때 높이는 아주 조금 높아진 느낌이라 '엥? 수술당일인데 이게 높아진게 맞나???ㅠㅠ 붓기빠지고 코끝 떨어지면 별 차이도 없고 똑같이 메부리 생기는거 아냐???' 요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ㅠㅠ
근데 원장님이 내 피부가 워낙 얇고 콧날개도 작아서 많이 올리면 연골 비치거나 들창코 될거라고 미리 말씀해주셨었고. 그래서 적당히 자연스러운 정도로 올라가겠구나~ 싶었는데 뭔가 너무 안 높아진 것 같아서 살짝 불안하긴 함ㅠ.ㅠ
막상 비싼돈주고 수술하니까 기왕이면 더 높아지고 싶다? 더 예뻐지고 싶다? 생각이 어쩔수없이 들긴한데 과욕의 끝은 성괴라는 마인드로 기대치 낮추려고 노력중 ㅎㅎ
안아프고 깔끔하게 수술된것 같아서 좋긴한데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동글느낌으로 잘 나오길 바라고 바라는 중!!!!!! 넘궁그매!!!
(+얼떨결에 지방이식한거 아주 맘에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