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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간절한 사람 대상으로 마루타 하는 아산 ㅈㅇㅈ

군대간친구

Date 24.09.20 12:50:07 View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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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수술받은지 1년 가까이 됐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 받은지 4개월차고요

아산에서 수술받고 충격 때문에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였기에 글 올릴 생각을 못하다가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글 올립니다

대학병원에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고 콧등이 주저앉고 코끝이 쳐지는 부작용을 겪게 되어 압구정에 있는 조그만 성형외과에서 코끝연골 절제 및 재배치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 코가 완전 꽉 막히는 부작용을 겪게 되어 아산 병원에 찾아가게 됩니다 성형외과에 다른 교수님을 찾아갔지만 협진 의뢰한 이비인후과의 다른 교수님이 장교수가 잘하니 장교수한테 받으라며 수술을 넘겨버렸고 기능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급급했던 저는 진료 당시에 느낀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태도에도 불구, 수술을 받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후 기능적으로 안 좋았던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코를 기괴할 정도로 앞으로 길게 빼내 숨쉬기가 오히려 더 힘들어졌고 채취한 늑연골을 가루내어 굳힌 늑입자를 제 코 이곳저곳에 마구잡이로 집어넣어 코를 뚱뚱하고 뭉뚝하게 만들어놉니다 분명 코를 얄쌍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진료기록지에도 기록되어 있지만 저와 합의되지도 않은 시술을 마구잡이로 행해 코를 지금 재수술로도 복구가 안될 정도로 망가뜨립니다 수술비는 천만원 가까이 받았습니다

이후 경과 보러 몇번 방문했을 때 조기교정을 원하는 저에게 멋진 코가 됐다며 레지던트들은 무슨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한다는 듯이 굴었고 멀리서 배우러 온 외국 의사들이 진료실에 같이 있을 때 문제를 제기하자 당황하며 그제서야 다시 수술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 파업으로 무기한 연기 후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시 수술 잡자고 전화가 옵니다

첫 사진이 수술 전 사진, 2,3번 사진이 수술 후 사진입니다

수술기록지에서 볼 수 있듯이 nasal sidewall augment 라는 시술로 동의없이 코 양옆에 다진 연골을 집어넣었고 이로 인해 코가 뭉뚝하고 뚱뚱하게 변했습니다

또한 매부리를 건들지 말아달라는 요구에도 불구
매부리 연골 역시 본인 임의로 갈아냅니다

올해 5월 강남에 성형외과에 가서 재수술을 받고
이전보다 숨쉬는 것도 모양도 많이 좋아졌지만
마구잡이로 집어놓은 늑입자는 흡수가 된 탓에 전부 제거도 안되고 조직과 유착된 늑입자를 제거하느라 잔뜩 생겨버린 흉살로 인해 코는 아직도 울퉁불퉁 뭉뚝한 모양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도 해외 이곳저곳 다니면서 강연도 하고 시연도 하는 것 같던데 대체 어떤 결과물로 그런 권위를 얻게 됐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말고도 여러 사람 힘들게 만든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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