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2019년 겨울에 수술하고 벌써 코수술 4년차에 접어들었네요 :)
수술 당시에 성예사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오랜만에 궁금해서 들어와봤습니다!
후기 하나하나가 넘 소중하게 여겨졌던 게 기억에 남아서 저도 후기 남깁니당
<수술 전>
수술 전에 저는 거의 다 녹긴 했지만 콧대 필러를 한차례 받은 상태였습니다.
콧대가 살짝 휘고, 코끝이 뭉툭하게 퍼져 있었어요. 옆에서 보면 살짝 매부리도 있었고 무엇보다 아래로 쳐져 있는 게 가장 불만이었습니다. 아주 미운 코는 아니었지만(?) 사진 찍을 때마다 코의 비대칭이 너무 신경쓰이고 얼굴의 조화를 깨는 느낌이라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상담>
당시 성예사에서 도움을 받아 리스트를 작성해서 열심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든 병원에서 수술받았구요.
제가 병원을 고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수술을 하는 원장이 한 명인가? (+) 성형외과 전문의 확인
- 당시 뉴스에서 원장 바꿔치기, 섀도우닥터 등 논란이 워낙 많기도 했고, 수술 후 혹시 부작용이 있을지 모르니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도 원장이 한 명인 개인병원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경험상 원장이 많은 병원일수록 후처리가 별로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당연한 건데 전문의인지 확인하고, 코수술 쪽으로 경력이 많은 원장님인지도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필러를 녹이고 수술하는 병원인가?
- 상담 받은 병원 중 몇 곳에서는 콧대에 맞은 필러를 녹이지 않고 수술하는 방법을 권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상식상 이물질이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서 필러 녹이고 수술하자는 병원을 골랐습니다.
3) 후기 사진이 자연스러운가? 무보형물로 가능한가?
- 애초에 리스트 짤 때부터 수술할 병원 고를 때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이에요. 전 확실하고 뚜렷한 개선보다는 '자연스러움'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생각했어요. (이 부분은 본인이 추구하는 미와 원장님의 미의 기준이 맞는지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으니 본인과 맞지 않으면 흘려 들으셔도 될 것 같아용) 원장님이 획일적인 수술 방법을 지양하시고, 각각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수술 방법을 추구하셔서 이 부분이 저랑 맞았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저는 보형물에 약간 거부감이 있는 상태였어서 최대한 보형물 없이 코끝만 자연스럽게 개선하고 싶었어요! 이 방법으로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골랐습니다.
4) 다른 시/수술 권유, 예약금 강요 등이 없는가
- 상담실장들 중에서 다른 시술/수술을 원하지도 않는데 권유하거나 예약금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병원으로 골랐어요.
<수술 후>
저는 자가연골(귀연골)로 코끝만 무보형물로 진행했습니다. 콧대 정면에서 봤을 때 휜 부분 아주 살짝 다듬고 비주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빼주신다고 하셨고, 비순각도 조금 높여주는 비순각수술(고양이수술)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수술 당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4년이 지난 지금, 후기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 우선은 만족도 1000%입니다. 처음 본 사람들은 수술한 거 아무도 모르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딱 제가 불만이던 부분만 예쁘게 교정됐습니다. (콧대 휜 것, 비대칭, 코끝 뭉툭, 매부리코 등등) 정말 수술한 것도 잊고 살고 있어요!!
- 다만, 수술하고 처음 6개월까지는 살짝 코끝이 높은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내려오며 지금은 딱 제가 원하던 높이가 되었습니당
- 그리고 만족도가 더 높은 이유는 제 얼굴과 조화가 잘 되어서인 것 같아요. 만약 보형물을 썼거나 더 높이 라인을 잡았으면 부자연스러움이 있었을 텐데, 지금은 딱 얼굴과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자연스럽고 마음에 듭니다.
- 코끝 말랑말랑하고 자유자재로 움직임, 돼지코 다 가능해요. 이건 제가 귀연골로 수술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비중격으로 한 친구들은 아직도 딱딱함이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 다시 돌아가도 무조건 수술할 것 같아요. 조금 어린 나이에 무리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하루라도 일찍 예뻐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최대한 자세히 후기 작성했는데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 드릴게요! 댓글 달아주세용ㅎㅎ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