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후 구렛나룻이 사라졌었습니다.
흉터를 안 보이게 하기 위해 귀에 바짝 붙여 했으니 알고 있었던 부작용이긴 했는데, 사람 얼굴에 구렛나룻이 없으니 엄청 넙데데해보이고... 생각보다 신경이 엄청많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머리카락 이식을 했습니다.
처음 거상 했던 병원과 가까운 곳으로 (역 하나정도 차이) 많이 발품 안 팔고 바로 갔습니다.
근데 실장님들이 되게 상냥하셔서 그냥 그 자리에서 결제하고 나왔고요.
(그뒤로도 제가 일정이 바빠서 4~5번정도 전화로 수술일정이나 부위 바꾸고 결제 취소하고 했는데 다 해주심)
개구리알에 별로 공포가 없어서 사실 아무곳이나 상관없긴 했어요.
근데 슬릿기술인지 하는 걸로 해서 개구리알이 아예 안생기는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이틀차부터 빨간 기운 거의 없어져서 밖에도 아무렇게나 다녔습니다. 좋은 듯
출근 일주일치 휴가내놨었는데 되려 머쓱할정도로...ㅋㅋㅋㅋ 수술시 통증도 아예 없었고...
수술후 머리 감을 때 아플 거라고 진통제도 챙겨주시고 했는데 그냥 아~~~~ 무 통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4일차까지 매일 생착스프레이 뿌리면 각질 생긴다고 했는데 이것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멀쩡하게 나아서
경과보러갔을때 따로 샴푸도 안 했을 정도입니다ㅋㅋㅋ 물론 제가 너무 국소부위를 해서 그런걸수도 있긴 한데 암튼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워서 범위 좀더 넓게 리터치하고 망설이던 M자라인부분도 하고 싶어졌는데, 한번 수술하고나면 1년은 있다가 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거 하나 아쉽긴 하네요. 하실분들은 한번에 넓은 부위 해도 좋을 듯 합니당
그리고 가끔 머리카락 외의 몸 체모를 심어주는 병원도 있다고 하던데 여기는 그건 안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몸에 체모가 많은 편이라 그걸 쓰면 안되냐 물었더니 모양이나 생착 등이 안정적이지 않다 하네요.
체모 방향도 중요해서 그런가봐요. 균일하게
하지만 많이 벗겨진 중년분들은 방향이나 모양보다 전체적인 모수를 끌어오는 게 더 중요할테니 이 부분은 아쉬울 수 있을지도?
라인 살리고 싶은 여성의 경우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피부유착 등 여러가지 거상후유증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있었는데 외모적으로 개선도 되고 여러가지 위로가 돼서 추천후기 쓰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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