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때문에 정말 맘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면서 드뎌 어제 수술했어요.
첫수술은 낮은코가 걱정이여서 했는데.. 결과는 콧대가 휘고 짝짝이 코구멍
당시 바로 교정을 못하고 많은 시간이 흐른후 콧대를 바로잡기위해 작년 초 2번째 수술을했으나...
이번에는 콧대는 바로 잡혔는데.. 코구멍이 많이 보이고... 비주도 짧아지면서 들어가고.. 또 거기다가 코가 빨개지면서 계속 코끝에 뭐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염증인지 너무 걱정되어서 대학병원도 다녀보고 여기저기 다녀본결과. 염증의 소지가 있다..
그래서 어짜피 수술할꺼면 빨리 하는게 낫다.. 는 결론을 얻게되었어요.
첨엔 진피로 할까 생각했다가..
진피도 부작용 소지가 있다고 해서..
그냥 실리콘은 제거하고... 코끝만.. 들린거 내리는거 교정하고... 코끝만 연골로 교정하는 정도로 해서.. 수술했어요..코에있는 비중격지지대도 제거 하고 싶었으나. 쌤이 비중격 지지대 제거하면 코가 더 들릴꺼 같아서 제거 안했다더군요..
어쨋든 코에 실리콘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맘이 편해지네요.
맘같아서는 예쁜코가 좋지만.. 전.. 아무래도 코수술과는 인연이 없는듯해서.. ㅠㅜ
수술끝난 후 쌤이 코에 염증이 있었다고 하면서 실리콘 제거하길 잘했다고 하더라구요..염증때문에 콧대에 흉살이 3mm나 있었다면서...ㅜ그리고 수술끝나고 쌤이 회복실와서..수술경과 얘기해주셔서 고맙더라구요. 여지껏 수술후 회복실에서 경과 얘기해주고 그런쌤은 없었는데... 근데 이번수술에서는 수면마취가 중간에 깨서.. 부분마취로 중간부터했는데.. 이것도 참 괴롭더라구요.. 아프기도하고 무섭기도 하고.ㅠㅜ
실리콘이 없으니 더이상 코수술할 날은 없겠죠?? 사실 코안에염증이 있는지여부가 불확실했었는데.. 막상 있다고 하니.. 이젠 구축이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코도 낮은데 구축까지 오면.. 으.. 최악일듯 한데...ㅜㅠ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니... 코끝은 괜찮았으면...더이상 코에 칼대는일은 제발제발 없었음 하네요..
못생겨도 낮은코로 그냥 걱정없이 살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에효. 진짜 코수술은 저처럼 되지 않을 사람은 첨부터 안하는게 나은듯해요. 괜히 해서 몸도 상하고 맘고생도 많이 하고.. 시간 버리고 돈버리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