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엔 자주 들어와서 눈팅했는데,
제거 후 일주일차 후기를 쓴 후 한달이 지났네요
오늘 내원해서 한달차 경과보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수축기라 조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흉살이 많이 잡히지 않아 코가 말랑하고,
아플까봐 걱정했던 흉살주사도 흉살이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다고 그러셔서 그런지 참을만 했습니다.
한달 조금 지났지만 아직까지
기대서 자기, 머리감을때 고개 숙이지 않기,
리자벤, 비타민 시간맞춰 챙겨먹기,
산책(이건 빠른걸음이나 인터벌이 효과가 좋더라구요 물론 수축기 절정일때는 택도 없습니다만)
산책 못하면 홈트라도 해서 몸에 열내기
이건 실밥 푸르고 난 뒤 한달동안 꼬박꼬박 한것들이에요
저는 첫수술이 17년전 이었고, 실리콘을 오래 가지고 있던만큼 만성염증과 구축으로 코가 많이 망가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제거 하시고도 코가 매끈하고 예쁘던데 수축기가 시작되니 저는 콧망울부터 그 위로 흉살 차오른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에요.
수축기 절정일때는 코끝 붓고 코가 커지고
얼굴에 코만 한가득이지만, 많이 망가졌던 코가 이정도로
자연스럽고 괜찮아진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물론 또 코 붓고 커지고 땡기고 난리나면 우울한 마음을
겉잡을 수 없게 되지만요.
내원하기 전에 혼자 수축기 겪을 때는 할말도 많았는데
다녀오니 할말이 적어지네요ㅎㅎㅎ
여전히 선생님은 친절하시다는것..?
리자벤 꾸준히 먹고 경과 지켜봐야 한다는거..?
그것밖에 없네요
제거 생각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분들,
너무 걱정마시구요 맞는 병원 꼭 찾으실 겁니다.
무서워서 우왕좌왕 하는것보다 내코 상태를 확실히 알고
그 코상태에 대해 정확히 짚어줄 수 있는 병원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혹시나 병원명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당
(후기보면 있어요) 그외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제 코변화 사진 같이 첨부할게요-
아 그리고 수축기 겪으시는 분들 있으심 같이 이야기 하고싶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