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예약날짜가 되어서 병원 다녀왔어요~ 오늘 또 루키오? 그 구축예방차원에서 먹는 약
한달치 더 받아왔구요, 코는 여전히 들려있지요 콧날개가 같이 들려있으니까 최대한 잡아당기는 행동을 많이
하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물론.. 제 상태는 원장님도 안타까워 하실 만큼 이구요...)
오늘은 수술 방법에 대해 살짝 여쭈어 보고 설명을 듣는게 중요했고 많이 위안이 되었어요.
저는 꼭 쌤한테 상담을 받고나야 맘이 놓이는 것 같네요 ㅜㅜ 며칠전에 가족모임에 도저히 빠질 수 없어서
갔다가 엄마가 제 마스크 푼 모습 보고 우셨거든요....... 되게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또 원장님이 공감해주셔서.. ㅜㅜ 속으로 울컥 했어요 인간적인 그런 말씀 한마디가 마음도 같이 무너져있는
환자를 살리는 듯 하여 너무 감사해하며 돌아왔습니다. 어차피 최소 삼개월 그리고 나서 상황을 보자 했었으니
마음 조급히 먹지 말고 차근차근 약 잘 먹고 한달 후에 또 직접보고 다시 상황체크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이미 구축와서 수축도 오고 망가졌던 코를 제대로 코 답게 만들어 좋은 결과 내는거니까
(그 말씀인 즉, 저는 심한 들창코였고 다른병원에서 비중격과 고어실리로 첫성형에 망하고도 그걸 가지고 십년을 살다가
구축이 와서 더 들리고 보형물 티나고 했던 코라서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늑연골과 귀연골 한번에 써야 해서 그래요)
그래서 저는 쌤만 믿고 약이랑 수술 시기랑 다 맡기기로 했어요. 처음부터 수습을 목적으로 원장님 찾아 온거지만
불안함이 들었다가도 원장님 뵙고 상담하고 나면 신뢰가 가요, 그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성예사 회원님들 코에 부작용 온거 같다 싶으신 분들은 주저하지말고 병원으로 가시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어요 ㅜㅜ
만약 저도 조금만 일찍 병원에 갔다면.. 혹은 지금 집도 원장님이 코 모양이 약간 이상한 것 같다 혹시 재수술 의향은 없는거냐
물으셨을때 그 의견새겨듣고 수술을 했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거고 인생도 달라졌겠지요.
하지만 이미 일은 일어났고 저는 수습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모두들 더운 여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함께 힘내서 최대한 예쁜 코를 가지도록 해요(토닥토닥)
오늘도 여전히 두서없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