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실리콘 제거 했습니다
했던 병원에서 마취비 30만원만 주고 했어요
수술은 6년전에 했고 잘 됐어요
부작용 없었고요
미세하게 연골 비침 살짝 있었지만 아무도 모르고 저만 만져야 느낄 수 있는 정도였어요
병원 상담만 7군데는 간 것 같네요
모두 부작용 없고 진짜 양심적으로 재수술 안해도 되는 코다 라고 말했지만
저는 제거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실리콘 1.5미리 올렸고 귀 연골 사용했는데
귀연골도 많이 올린 것도 아니구요
조금 사용했다네요
이전 코와 큰 변화가 없는데
오히려 생활하는데너무 불편하기만 하고
성형했다는 사실이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요
변화가 있으면 모를까 20년넘게 같이 살며 봤던 친오빠도 수술한지 모르는 이 코를 가지고 누구한테 성형했다고 말할수 있겠어요?
이전 코도 못난코도아니고 작고 귀엽게 생겼던 코였는데...
남들 다 한다니까 나도 해야할 것 같아서 쉽게결정했던 수술이 6년동안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왜 내 얼굴을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싶어서 우울했던 나날이었지요
근데 곧 유학가고 언제 한국 들어올지도몰라서 정말 갑자기 결정하게되었어요
수면마취로 진행됐고 수술 시간은 10분도안걸렸대요 (간호사분이 수술 끝나고수술시간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귀 연골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비개방으로 진행됐구요
지금 3일차인데 붓기가 거의 없어요
저는 첫날부터 붓기가 거의 없어서
엄마 아빠도 보시고 조금 부은 것 같다 라고하셨고
테이프도 안 붙였습니다.
테이프 안 붙이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다들 붙이던데 좀 걱정되네요
코가 벌써 땅기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수축기인가요?
수축기 올까보 ㅏ 또 무섭네요 흑흑
진짜 육년전으로 돌가면 과거의 나에게 하지말라고 말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