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한지 4개월 되었네요..
저는 원래 코가 큰 말랑말랑한 복코였어요..
코날개가 커서 콧구멍이 큰게 콤플렉스라
콧볼축소 몇군대 상담하다가..
콧볼축소만하면 비례가 안맞을꺼란 말에 코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제가 코가 높은코였거든요.. 옆모습 이쁘다는 소리도 가끔 듣고 그랬는데.. 약간 작아지고 세련되지고 싶다는 마음에 인터넷에서 알아보다가 브로커에 홀려서 다른병원 상담도 많이 안하고 결정했네요...
그래서 실리콘 안하고 코 뼈가 넓어서 절골하고 약간 갈고 비중격, 콧볼축소를 하게되었습니다..
결과는... 하.. 정말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콧대가 있어서 실리콘 안한건데 절골을 어떻게했는지..
코뼈가 완전 낮아지고.. 메부리 약간 갈았다고는 하는데 제가 메부리가 거의 없거든요..
또 큰 코끝 비중격으로 길게 뭉뚝하게 빼서 옆모습 정말어색해요.. 옛날옆모습이 훨씬 나아요.
그리고 콧볼축소.. 코날개 다 잘라먹고 무슨.. 매직콧볼축소..? 코 겉날개 절개해서 봉합했는데 콧구멍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울퉁불퉁 파이고 흉터 장난아닙니다.. 친구들이랑 가까이 대화도 못할정도로 기피하게되고..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콧구멍보양이 예쁜것도 아니고 코날개 얼굴살에 그냥 붙인것같이 어색해요...
비중격은 말도아니게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코날개는 잘라서 없고 코끝만 엄청 커요.
하루하루 울면서 지내는데 돌이킬수없다는 거 아는데도... 자꾸 자책하면서 살아요.. 미치겠어요..
엄마아빠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데..
비중격이라도 제거하고싶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무서운데..
콧볼축소가너무 이상하게되어서 제거 후에 코 모양이 예측이안되요..
비중격 제거하면
마음이라도 편해질까요 아님 예측할수없는 모양이나 들려지는거 때문에 또 스트레스 받을거같아서..
맨날 우는것고 지치네요.. 그냥 후회뿐이네요..
뭐하나 제대로된게없어요..절골해서 코는 완전 낮아지고 콧볼축소도 엉망진창..코끝은 보기에도 어색할정도로 길고뭉뚝하고..
아..주저리주저리 하소연했네요..
원래 너무 우울해서 글쓰기도 무섭고 그랬는데..
한번 용기대서 써봅니다..
비중격제거 고민하시는 분이나 콧볼축소 하신분들..
얘기나눴읍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