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에 글 한 두번 길게 남겼었는데,
드디어 다음주 목요일에 제거 예약했어요.
비록 제 코를 수술해줬던 의사는 퇴사했지만,
제 수술차트랑 기록이 있으니까 그래도 했던 곳에서 하려고 해요...
떨리네요...
막 콧대만 빼면 라인 이상할 것 같고, 코 끝 말려올라가면 어떡하지, 콧대 갈아놓은 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판판하게 실리콘 넣은 것 마냥 빛나면 어떡하지, 등등등
여러 잡생각이 많이 나는데, 진짜 변하지 않는 콧등색깔(푸르스름)을 보자니 제거로 마음이 확실히 기울었네요....용기를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