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담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답글도 굉장히 구체적이고 연륜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직접 뵈러갔다왔었는데요..
첫 인상은 환자에게 많이 치이거나 찌들어서 스트레스 받는모습이
일단 안보여서 안심했는데 그만큼 보람과 성취감을 느껴가면서 일하는 것 같아 보이시더라구요.
저는 사실 재수술이 급한 상황이 아니었고 7년전에 한 수술 귀연골 부분이 2~3년전부터 조금 튀어나와 보여서
현재 상태 상담하러 간거였거든요.
전에 갔다왔던 병원에서는 튀어 나온게 뭐냐고 물어도 대충 뭔지라도 얘길 해줬으면 좋겠는데
뭔지 모르겠다고 여러가지 상황일 수 있어서 무조건 열어봐야지만 알수 있다고 얘기하고
다른 한분은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수술 받았던 방식과 다른 쪽으로 얘기하시고.
근데 이 분은 확실히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거를 아직 마음에 둔 것 같아 보이진 않다고.
상태 보시더니 귀연골 같다 말씀하시고 지금까지도 문제 없었으면 앞으로 한 10년도 갈거라고.
살짝 깎는 방법도 있으니까 원하는대로 얘기하시라고.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로 의사들이 참 불신으로 제대로 된 대접을 못받는 실태 안타깝다고 말씀하셨구요.
답변 듣고.. 사실 앞으로 단순 제거를 하는 일 있어도 꼭 이 병원와서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작용이 없으려면 기술도 문제지만 의사의 양심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양심이 있는 의사여야지만 확실하고 제대로 된 기술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 같구요.
사실 직접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여기 병원이 좋은 얘기만 있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나쁜 기억 있는환자 분께는 이런 글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저런 마음가짐 가진 의사 분은 돈만 추구하면서 수술을 무조건 수술을 종용하는 의사들 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생각에 다른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올립니다.
사실 직접 수술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글 올리는게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고
단순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니
정보 알아보러 다니는 분들께 참고정도만 하시라는 차원에서 후기 올립니다. ~~~~~
참 그리고!!
코수술 ..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그냥 하지 마세요.
복코 매부리코 돼지코..
그냥 원래 모습대로 예쁘고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코 한번 건드리면 평생 신경쓰입니다.
그냥 하지 마세요.
저도 시간 되돌린다면 다시는 절대 안합니다.
어린 나이에 조금 예뻐지고자 하는 욕심으로 건드리면 정말 후회합니다.
절대로 하지 마세요.
상황이 안되서 그렇지 너무 빼고 싶은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