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자 실리콘 제거 한 지 1년 반 정도 지났네요!
제거하고 일년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이물감도 없어서 편하고 제거 전이랑 크게 다른 점을
못 느꼈거든요 ㅎㅎ
근데 일년이 지나도 붓기가 계속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코가 낮아지고 코끝도 많이 펑퍼짐해 졌어요
첫 수술 했던 병원에서 콧대도 갈아놓고
엘자 실리콘이 들어가 있다보니
모태코보다 훨씬 못생겨졌네요ㅠㅠ
무작정 모태코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하고 제거를
한 게 실수였어요 여러분 모태코, 수술코, 제거코는
정말 다 다른 모양입니다 최대한 많이 건드리지
않았을 때야 비슷하겠지만 다시 찾아보니
짧은 코는 조금 더 짧아질 수 있고
복코는 조금 더 퍼지게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어린 마음에 모태코를 괜히 건드려서 이렇게 된 게 너무
슬프네요ㅠㅠ
아직도 코 끝이 좀 통통하고 콧대보다 튀어나왓는데
이 통통함이 붓기라면 빠질수록 더 퍼진다는건데
우울하네요ㅠㅠ!
저도 약간의 심리적인 이유로 보형물을
제거하게 되었고 그 당시에 제거한 지 몇개월 밖에
안된 후기만 보았고 긍정적인 말만 골라서 들어
진행을 하게 후회가 되네요
보통 몇년 지나신 분들 이야기 보면 저랑 비슷한
생각응 하시는 것 같아요ㅠㅠ 돌아간다면 코 수술 자체를
안했을테지만 그 후로 돌아간다면 코 제거도
단순 심리적 고민으로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모두들 얼굴에 하는 수술은 정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보시고 못 건디겠다 싶을 때 하세요!
코 제거는 정말 얼굴이 한층 못생겨진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ㅠㅡㅠ 자기 전 우울해서 끄적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