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수술 하러 갔다가 수술 취소하고 집에 왔어요. 제 코는 한 번 수술 후에 구축과 실리콘이 비춰서 재수술 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발품 몇 군데 팔고 어머니랑 상의 끝에 오늘 수술하기로 한 곳에서 수술 날짜 잡고 오늘 아침에 같이 수술하러 갔었습니다.
수술 하기 전 옷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장님이 들어오셔서 수술 진행에 대해 얘기해 주시는데 제가 상담할 때 했던 얘기들이랑 조금 다른 내용이여서 물어 봤더니 원장님이랑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원장님이랑 상담하러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저랑 상담했던 내용도 기억 못하셔서 차트에 적혀있는 내용을 오히려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구요. 이 내용이 도대체 왜 적혀있냐구 물어보셔거 오히려 제가 이 내용은 그 때 이런 얘기하면서 나온 내용이다 알려드렸어요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제가 그때 상담한 내용이랑 오늘 들은 수술 내용이랑 좀 다르다고 말하니 자기 쪽은 그런 적이 없다면서 제가 오히려 듣고 싶은 내용만 듣고 그런 얘기 하는거 아니냐 하면 따지시더라구요. 자기네는 이런 말 한 적 없다 확신하시면서요. 그러면서 저와 어머니가 자기 말을 이해 못하시는 거 같다고 저희가 이해력이 딸린다는 식으로 계속 얘기하시고 너무 기분이 나빳습니다.
사실 상담 하러 갔을 때도 제 얘기 거의 안 들어 주시고 원장님 하시고 싶은 말만 하시고 나머지 상담 다 실장님한테 미루셔서 대부분의 상담 실장님이랑 했고요. 그때 내용도 실장님이랑 한 내용이였는데 자기는 이런 얘기 한 적 없다고 역정내시고. 분명히 맞죠 실장님이랑 얘기 한거니 원장님이 얘기 안 한건 맞아요. 하지만 상담 실장님한테 미루셧으면 내용 정확히 인지하고 계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또 제가 첫 수술 했던 곳이 페업을 하면서 제 수술 내용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재수술 상담 하러 다닐 때 상세한 내용을 기억을 못해서 고생 많이 했구요. 그래서 이번에 수술기록서 챙겨야겠다 생각 했고 오늘 병원 가서 부탁 드렸습니다. 근데 원장님이 그 수술 기록서도 부담 스럽다고 안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무슨 수술 했는지 적어 달라는 거였는데 고소 얘기 꺼내시면서 줄 생각 없다고 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뻥져서 말도 못하고 앉아서 얘기만 들었네요 제대로 말도 못하고. 결국 원장님 하시는 말이 자기는 자신 없다고 수술 안하신다고 하셔서 네! 수술 안하고 나왔습니다^^ 저희도 서로 기분 상한 이 상황에 수술 하러 들어가도 불안할 거 같아서 그냥 취소하고 나왔고요. 이 까페에서 코재수술로 유명한 그 곳. 바로 나와서 다른 곳 예약 걸었습니다.
제가 수술에 대해 내용이 다르니 물어 본게 잘못 된건가 싶네요ㅋㅋㅋㅋ 내용이 다르다고 말하자마자 왜이렇게 역정을 내시는지.. 물어보라고 수술 전에 원장님과 상담 하는거 아닌가요ㅠㅠㅠ 어이도 없고 화도 나고 그러네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