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실밥 풀러 병원 다녀왔는데 코 속 정리하는데 진짜..
비주쪽이 진짜 건드리면 너무 아프고 아직도 욱신거려ㅠ
피딱지 땠는데 피가 많이 나서
또 한참 솜으로 코 막고 있었어요
원장님도 왜 빼려는지 모르겠다고 자연스럽게 잘 됐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실장님들도 와서 말리구..
괜히 원장님이랑 간호사분들 보는데
서러워서 눈물 광광 흘리고ㅠㅠ 어쨌든 다행인건
제거 원하면 해주신다고 전체제거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괜찮다고 제거 하고싶다고 마음 안바뀐다고 계속 이야기함
실밥은 안빼고 그냥 코속 정리만 하고 부목만 제거했어요..
일정이 있어서 수술 더 빨리는 못하고 이번주 금요일에
제거하자고 하셨고 그 외에는 사실 원장님이랑
코에 대한 이야기는 못했어요ㅠ 그냥 피나는거 보고
처치만 하고 가버리심.. 이해는 되는게 솔직히
내가 의사여도 기껏 예쁘게 해놨는데
빼달라 하면 어이없고 짜증날듯 함..
비용은 이런거 메뉴얼이 따로 없다해서
내일이나 이야기 해보고 비용 알려주신다는데..
돈도 없는데 제발 마취비만 들길ㅠㅠ
그래도 일단 제거 해준다 해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요
또 이 고통 겪으면서 고생할 생각에 무섭고
내 코 잘못 될까봐 무섭지만
빨리 제거하고 싶은 마음 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목때고 코 봤는데ㅠ 잘 된거 알겠는데
내얼굴이랑 매치가 안된다고 해야하나..
여튼 이질감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 피노키오 같다는게 이런건가 싶은 징그러움..?
다 예쁘다고 하는데 그냥 다시
못난이 낮은 코가 보고싶어요ㅠ
지금 코가 예쁠지 몰라도 더 귀여운 코는 내코ㅠㅠㅠ
진짜... 코는 생각없이 수술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다시는 몸에 손 안대려구요ㅠ 문신도 하고싶다고
맨날 생각 했는데.. ㅎ 문신도 절대절대 안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