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10년 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콧대 실리콘과 코끝 비중격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이것도 확실한 건 아니고 상담 다닐때 많은 분들이 만져보시고 추측한 상태에서 알게된 정보입니다...)
평상시 살 때에는 전혀 문제도 없었고 염증이나 구측 증상은 없었습니다만
사진 찍힐때 인위적으로 보이는 것과 인조적인 것에 대해서 나이가 들면서 거부감이 생겨서 심리적인 이유로 제거를 결정하고 올해 12월부터 계속해서 제거 관련 글들과 병원들을 찾아 봤습니다.
저번주부터 계속 상담을 다니고 있고 제거 3대장 중 유명한 압구정역에 ㅅㅅㅇ 원장님과도 상담을 받고,
인터넷에서 후기보고 지방에서도 제거 상담을 받고 비염 수술 전문 이비인후과에서도 상담을 오늘까지 여러 군데 받았는데요.
ㅅㅅㅇ 원장님께서는 코가 들린다던가 모양적으로 부정적인 얘기는 안하시고 제가 정확히 코에 어떤게 들어있는지 몰라서 일단 개방으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셨고요, 가격인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사실 원장님은 마음에 드는데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비염수술 전문 이비인후과 원장님은 지금 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실리콘이랑 코끝을 제거하면 코가 완전 뭉개져서 상담하러 들어갔을 때 부터 계속 왜 제거를 하려냐고 되물으시고 환자의 입장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듯해 보였는데, 아무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7명중에 한 명이라도 저렇게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니까 그냥 있는 데로 살까 문제도 없는데 이런 생각도 들면서 심리적으로 혼란스럽고요 .마지막으로 집 주위에서 간 모 병원에서는 코 수술보다 제거술이 훨씬 어려운 수술이라고 수술 결과에 대해 보장을 못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지금 제가 가장 끌리는 곳은 천안의 모 성형외과인데 그 곳에서는 코끝이 딱딱한 것을 보니 뭐가 들어있기는 한데 자기네들은 되도록이면 비개방으로 수술하려고 한다고 하는데 다른 성형외과에서는 코끝까지 다 빼려면 개방 수술만 가능하다는데 어디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거했을때 모태코로 돌아가지 않는데도 모양적으로 이상하지만 않으면 상관이 없거든요..막 예쁘고 이런거 보다도 그냥 자연스럽고 일반인 코 같기만 하면 되는데 무슨 완전히 무너진다느니 그런 소리를 환자앞에서 한명이라도 하면 당연히 망설여 질 수 밖에요... 미리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