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이 끝나고 성형을 하게됬을때 저는 혹여나 의사한테 밉보일까 좋은 말투, 안좋게 말하면 의사에게 당당히 말하지못하고 굽실대는 말투로 항상 잘부탁한다는 태도로 의사와 대화를 나눠왔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 실리콘 제거를 위해 이 글 저 글 보며 공부하다보니 알게되니 '의사들 참, 착하게 말하면 쉽게보는구나.' 입니다.
저는 수술후 경과체크하러 3,4번 정도 갔었는데
그때 제가 코 안의 쌀알만한 흉터가 생겨 이거 괜찮은거냐 조심스레 물었을때
의사는 정말 귀찮다는 표정과 한심하다는 말투로 "보이지도 않는거 왜이렇게 신경써" 라고 제 기를 팍 죽였죠
제 얼굴인데 누가 신경안쓰나요
하지만 저는 성격이 물고 늘어지는 성격도 아니고 또 이상있는 부분이 아니라니 그냥 넘겼습니다.
근데 이제와보니 흉살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흉살은 처음 수술로는 잘 생기지않는 흉터구요. 성질나네요. 정말.
그리고 코 밑의 색 다른부분 같은 경우도 경과체크때 물었을때
별거아니란 식으로 넘겼던 것이 이제와보니 연골비침 혹은 실리콘이 밑으로 내려온 거일지도 모른다는 거더라구요 ^^!
다른 성형외과 상담에서는 박리를 너무많이해서 연골이 보이는거라네요 ㅋㅋㅋㅋ
별거 아니라고 말하던 그때 제가 좀더 지식이 많았더라면 따질 수 있었을텐데 답답합니다.
전 거의 초반부터이래서 수술후 그냥 이렇게 된건줄알았죠..
이제와 성예사와 지식인, 그리고 상담 후 저는 원래했던 곳에 차트도 뗄겸, 대체 이게 왜 이렇게 수술되었는지 물어볼겸
전화를 해서 예약을 잡는데 어떤 것 때문에 제거 상담을 받으려고하냐고 해서
이러한 문제라고했떠니 당연히 내원해서 의사선생님 상담을 받으셔야하는거라며 친절하게 맞아주네요 ^^
내일 상담가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얘기할지 참 궁금해요
5년이나 지난 지금.
모르는게 죄고 착한게 죄라는 우리의 현실에 다시 한번 분통이 터집니다.
의사들은 우리가 잘 모르니까 넘어가려고 더 막말하는 것 같기도해요.
우리 모두 제대로 요구해서 환자로서의 권리 찾아가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