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려면 빵을 포기해야만 할까? 빵을 먹으면서도 살을 뺄수는 없을까? 캐나다에 사는 69세의 아디 루시는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빵을 먹으면서 8개월 만에 32㎏을 감량했다.
여성 건강 매거진인 '여성 세계(woman's world)'가 소개한 아디가 먹는 빵에는 특별한 재료가 첨가된다. 유청이다.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인 유청은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사람, 특히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매우 놀라운 효과를 보여 준다. 한 연구에서는 유청이 이동성이 제한된 노인의 상당한 지방 감소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요구르트 용기를 열었을 때 상단에 액체가 묻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유청이다. 유청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및 미네랄을 모두 포함하는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의 액체이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는 영양소다. 그런데 한 연구에서는 유청이 섬유질을 크게 뛰어넘어 항배고픔 호르몬의 급증을 415% 더 많이 유발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 모든 단백질은 식사 중단 호르몬의 방출을 유발하지만, 유청은 빠르게 소화돼 배고픔 조절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빵은 가공된 밀가루로 만들어져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자극한다. 하지만 유청 단백질 빵은 그 반대의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140칼로리의 빵에는 4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아디가 먹는 유청 단백질 빵에는 그 양의 3배가 포함돼 있다. 단백질을 소화하면 일시적으로 탄수화물에 비해 300%, 지방에 비해 무려 900%나 신진대사가 향상된다.
연구에 따르면 유청은 실제로 다른 단백질 옵션보다 최대 15% 더 연소될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인 류신이 최대 75%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류신은 지방 세포에서 지방을 방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근육 세포에서 지방 연소를 증가시킨다.
게다가 유청은 노화된 신체가 흡수하기 더 쉬운 단백질이므로 노인들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아칸소 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앉아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유청을 투여하면 근육의 지방 연소가 두 배로 증가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유청 단백질의 아미노산 혼합은 뇌에 매우 좋다. 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1회 섭취량을 추가하면 단기 기억력이 47%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가 먹는 유청 빵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재료는 아몬드 가루 2컵, 유청 가루 1½컵, 1테이블스푼 잔탄검, 3 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1 티스푼 소금, 올리브 오일 ¼컵, 따뜻한 물 1¼컵이다. 먼저 밀가루, 유청, 잔탄검,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섞는다. 위에 기름이 별로 없다. 주걱을 사용해 재료를 섞으면서 천천히 물을 붓는다. 반죽이 형성되면 즉시 혼합을 중지한다. 빵이 황금색이 되고 중앙에 삽입된 픽이 깨끗하게 나올 때까지 약 25분간 양피지를 깐 빵 팬에 굽는다.
출처<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7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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