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얼굴에 정말 자신이 없어요.
더운 여름에도 모자를 푹 쓰고 다니고 사람들과 얘기할 때 정면도 못 보고 시선을 피하면서 무미건조한 말투로 대하고. 그래서 시건방지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죠. 누구도 내가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건 모를 거에요.
불의의 사고로 일반인의 기준에서 필히 재건성형이 필요하신 분들도 열심히 사시겠지만, 저같이 일반인의 모습이지만 제 기준에서 정말 얼굴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이 카페를 알고 알게 됐어요.
사실 캠사진을 올려서 제 얼굴을 상담받고 싶어요 간절히.
그러나 그것보단 직접 제 얼굴을 공개하고 제가 어디를 수술해야 할지 도움을 구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언제 한 번 이 카페 회원분들 직접 모여서 서로 얘기하면 안 될까요?
그 때 용기를 내어서 나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