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부터 아토피가 있었고 20대 초반까지는 팔,다리 접히는 부분에만 심했어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진 않았었어 근데 작년에 갑자기 손가락 마디마디부터 발등까지 뒤덮을 정도로 얼굴 빼고 온몸에 아토피가 생겼어 그 뒤로 팔뚝 정강이 허벅지 엉덩이 등까지 흉터가 생겼는데 진짜 백정 몸 같아 가렵고 피나는 것보다 20대 여자 몸에 흉터가 이렇게나 많이 생겨서 한여름에도 긴바지 긴팔 입어야 한다는 게 우울하고 죽고싶어 나 원래 원피스랑 반바지 좋아하는데 이제 하나도 못입거든.. 흉터랑 까맣게 살 죽은 부분들 볼 때마다 자존감 떨어져 내가 피부도 하얀 편이라 죽은 피부들이 더 잘 보이거든 이런 흉터들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긴 할까? 부위도 넓고 많아서 다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흉터랑 색소침착만 없앨 수 있다면 진짜 아토피 평생 달고 살아도 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