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수술전><수술후><수술후>진짜 최대한 자세하게 적으려고 노력해서 후기 써봄
일단 난 뒷통수가 정말 넘넘 심각하게 직각이였음
사진으로는 옆에서 찍혔을때 납작하게 잘 보였고 벽에 붙으면 딱 붙을거 같았음...
쨌든 그만큼 스트레스였기 때문에 이런 수술이 있다는 걸 알아내자마자
병원 알아보고 수술날짜 잡았음
(그 전엔 뒷통수교정>뒷통수필러>뒷통수성형 이렇게 키워드 알아내면서 찾아냄)
의사쌤이랑 수술 얘길 했을땐 아주 간단하고 쉽게 봤었는데...
막상 수술 받으니까 힘들긴함ㅠ
이게 수술이 힘들었던 이유와 그걸 정리해서 보자면
1. 엎드려서 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기 때문에 무섭다(공포심이 어마무시했었음)
2. 소독약을 어어어엄청 뿌리는데 (머리 다 적실 정도) 이데 또 볼을 타고 내려오고 냄새도 역하고 피부는 엄청 따갑고ㅠ 혹여나 탈모걸리진 않을까까지 별에별 생각을 다하게 됨
3. 피부 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그 작업이...소름임
4. 마지막 때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딱 소독약 반 정도 씻겨나가는..?다 안씻김
5. 다 안멀려진 머리에 붕대감고 3일 생활함..그래서 일주일정도 지났을때까지만해도 소독약 냄새가 남
6. 마취가 풀려도 안아플거라고 하셨지만 아픔...아니 막 엄청 아픈건 아니지만 그 꼬매놓은 부분이랑 수술 부위랑 당연히 피부 살을 쨌으니 아플수밖에 없음.. 근데 얼얼하게 아플 뿐 으아 찢어질것 같아!!!이건아님..ㅋㅋㅋ
7. 잘때도 옆으로 자야함 절대절대 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걍 아파서임ㅋㅋ절대 뒤로 못잠
8. 붕대가 자꾸 풀림 그래서 내가 자꾸 자꾸 다시 감았음. 붕대가 진짜 머리 얼얼하게 함
하지만...이 모든걸 뒤로 하고 수술 결과는 저어어엉말 만족함
워낙 납작했어서 진짜 드라마틱하다!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없던 뒤통수가 생겨서 자신감이란게 생김...ㅋㅋㅋ
뒷통수 하나 볼륨감 생겼다고 두상이 바뀌니까 헤어 스타일 바꿀 때도 자신감이 생김
나처럼 뒷통수 납작닝겐들 정말정말 강추함...
이건 특히 머리를 아래쪽으로 묶었을때 확실하게 티가 남 진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