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글은 많이 올렸었는데,
드디어! 수술을 했습니다 :)
첫수술땐 전신마취로 했었는데 수면마취로 하려니 뭔가 무섭더라구요 ㅋㅋㅋ
수술대 올라가서 눕고 잠깐 재워주시겠다고 하는데 정말 잠시동안 수술실 침대를 타고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었다가 정신차리니 귀연골 빼고 계셨어요
연골 빼는 소리 다 들리니 겁나구 했는데 수술 중간중간에 원장님께서 계속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했어요 ㅎㅎ
수면마취 한 상태에서는 대화? 같은게 다 들리는데 수술하는 중에 이래서 재수술이 어렵다, 흉살이 많다, 어려운 코다, 하는 얘기가 들려서 걱정도 되고 조마조마 했어요 ㅠㅠ
수술하는중에 원장님께 "제 코가 어려운 코인가요? ㅠㅠ" 하고 여쭈니 원장님이 오랜만에 엄청 어려운 코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원장님이랑 간호사분들께서 수술 잘됐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아직은 테이프 칭칭에 피도 계속나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코 아래쪽은 거즈를 안대놔서 그쪽으로 피가 계속 흘러요ㅠㅠ
너무 궁금해서 옆모습 사진 찍어보니까,
제가 윗입술이 엄청 튀어나온 (치아로 인한 돌출입은 아닌데 입술 위쪽 살이 튀어나와서ㅠㅠ) 케이스였는데
비순각교정으로 튀어나옴이 확실히 개선되었더라구요!
지금은 숨쉬는게 불편해서 빨리 솜제거 하고싶네요ㅠㅠ
내일 병원 내원하는데 솜제거 내일 안하고 모레해주실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ㅠㅠㅠ
첫수술때도 힘들었지만 코는 정말 숨못쉬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경과 보이면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