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ㅅㅌㅇ 피부과 글썼던 사람인데 이번엔 다른 피부과에 대한 얘기도 한번.
이번엔 ㄱ 클리닉이란 곳에서의 기억.
여담이지만 큰 피부과라고 해서 베드 많고 환자들한테 하나씩 내주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로비에서 마취크림 바르고 온 환자들이 다 구경하게 만드는 그런 피부과들 꽤 있었어요. 물론 마취조차 안해줬던 ㅅㅌㅇ보다야 낫지만 저것도 그닥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어요. 이 ㄱ 클리닉이란 병원은 온갖 이벤트때메 가격이 싸서 환자도 많고 병원 규모도 큰데 마취크림 해줄땐 베드 안내주더라구요 ㅋㅋ.(지금 생각하면 큰지 잘 모르겠는 느낌도.. 콧수염 제모라고 클렌징도 안해줘서 베드에 누워본 기억이 없으니 병원이 얼마나 큰지 가늠이 잘 안감 -_- ) 안그래도 거기 손님많아서 대기실에 온갖 사람 다 드나들며 앉아있는데 마취크림 바르고 앉아서 동물원 원숭이 된 경험 정말 별로였음.
게다가 가관인건 저 궁클리닉(이번에도 짜증나서 실명공개 ㅋㅋ)이란데도 패키지로 끊는게 많은데 제 친구 처음 시술갈땐 언제든 오라고 해서 시술받게 하더니 다음 패키지 시술 시간이랑 날짜 잡으려니 스케쥴 꽉찼다고 자꾸 다른날로 해야된다고 몇번을 그렇게 뺀찌를 놓더래요. 근데 왠지 친구가 느끼기에 이것들이 결제한번 하고나니 자기를 홀대하는 것 같단 느낌이 확 들더래요. 짜증나서 이번엔 마치 처음 시술 받으러 가는 마냥 다른사람인 척 아까 예약 꽉차서 안된다고 거절당한 그 시간에 상담받고 바로 시술 받을수 있냐고 전화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하더이다 ㅋㅋ. 그래서 그 시간으로 예약잡고는 친구 정말 그 시간에 가서 병원 뒤집어버리고 옴.. 한마디로 처음온 환자는 무조건 받고 돈 결제하고 나면 찬밥취급 되는 거죠. 그런식으로 오버부킹 하면서 환자들 받아버리니 자꾸 예약차서 안된다고 하고 예약날 잡기도 힘들고..
저도 예약잡기도 힘들고 위치상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한 점도 있어서 전화 몇번 해보고 예약잡다가 5회 걸어놓고 2회가놓고 안갔어요. 그게 벌써 몇년전 얘기..
이때 이후로 이벤트랑 패키지 한다 해도 덜컥 선금걸고 받는일 안하게 됐어요. 뭣보다 병원에 베드 충분한지, 환자 너무 많진 않은지까지 체크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