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이 삐뚤어져서 재수술을 했거든요.
근데 또 삐뚤어졌어요.
처음할땐 개방안하고 그냥 콧대에 일자 실리콘만
떡 쑤셔넣어놓더니만...
진짜 거짓말안하고 무슨 야수같았어요.
너무 이상하다고 다시 해달라고 갔더니
개방안해서 그렇다고 참나.. 그래서 처음돈만큼
돈을 더 내고 개방해서 콧대만 세웠거든요.
그것도 코끝은 하지도 않았는데요.
그니까 돈은 두배가 들고 수술도 두번을 한거에요.ㅠ
근데 또 오른쪽으로 실리콘이 삐뚤어졌어요.
엄마랑 의사한테 갔더니 내 원래코가 왼쪽으로
휘어서 자기가 일부러 오른쪽으로 넣은거라고..
또 스쳐지나가면 보통사람들은 모른다고..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면서 저를 완전 민감하고
미친애처럼 몰아가는데...
거기에 휘둘려서 네..네.. 이러고 전 그냥 나와버렸어요
ㅠㅠ엄마도 다시 수술하는거 원하시지 않으셔서인지
당신이 보시기에도 삐뚤어졌으니까 저를 데리고
가셨던거 아니겠어요.
또 수술하면 또 돈드니까 엄마한테 뭐라 말도 못하고
ㅠ맘고생만 심해요.
코가 얼굴의 중심인데 그게 오른쪽으로 손가락 굵기
반만큼이 옮겨가 있으니...
정말 하루종일 재수술생각밖에 안나네요ㅠ
제가 안경을 쓰는데 안경코받침이 코때문에 중간에
오지 못하고 오른쪽 눈 앞꼬리에 거의 닿아있어요.
그때문에 오른쪽이 심하게 압박되어서 아프고 움푹
자국도 심하구요.
또 그병원 찾아가서 뭐라고 해야 할까요.
어쩌면 좋죠?...ㅠ
전 지금 전혀 돈이 없는 상태고 3월에 학교에 입학을 해요... 처음보는 사람들이 또 쟤코봐..왜저래?이럴까봐
걱정되 죽겠어요.
처음 코수술했을때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저런 얘기 많
이 듣고 미친듯이 병원가서 재수술한거였거든요...
또 제가 얼굴에 콤플렉스가 많아서 애들이 고승덕닮았
다고 놀리는 소리도 듣고...전 여자거든요.. 고승덕얼굴
그림칠판에 그려놓고 제이름써놓고...ㅠ
전 쌍꺼풀이랑 앞트임도 그 의사한테 했거든요.. 정말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뭐에 홀린듯이 무조건 가까운
병원에 찾아가서 수술한다고 예약했어요.제 실수였죠..
어쨌든 그사람도 전문의고 내가 알아서 해줄게...이래서
전 믿었죠..
앞트임도 너무 심하고 또 아래쪽으로 눈을 찢어놔서
눈을 뜨면 아랫쪽은 흰자에 빨간부분까지 푹파여서
보이고, 눈 위쪽은 다 떠지지도 않는 안검하수처럼
됐어요.
저 지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데.. 이런상황에서
저 어떡해야 하죠.?.. 전 그냥 환불해줬으면 좋겠어요.
제발...사람하나 살린다..도와준다 생각하고 제발 제돈
좀 다시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더이상은 혼자 찾아가서 말할 용기도 없고 제가 오히려
미친애처럼 보이게 만드니까 정말 미치겠어요..
자기가 볼땐 괜찮다면서... 이러면 전 할말 없죠..
언니들.. 저 어떡해야 하나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참고로 그 병원은 부천 송내역에 있는 ㅅㅇ성형외과에요. 조심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