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몇개월을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진짜 욱해서 오늘 날짜를 잡았어요.
생각은 진짜 오래하고 근심걱정 혼자 다하다가
그냥 확 잡아버린 케이스에요 제가...
전화로 했거든요, 손이 덜덜덜
병원도 몇군데 안가봤어요..
다들 상담을 잘해서 잘 맞는 병원으로 하라고 하지만
저는 딱히 원하는 스타일도 없고
그냥 보통사람처럼 콧대가 있으면 해서 하는거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다는데로 확 잡아버렸어요,
근데 전화로 하니까 댄번에 이틀 후로 잡을 수 있는거에요, 한참 대학생들 방학시즌인데 왜이렇게 빨리 잡히나
괜한 걱정도 되고, 예약금 입금시킬 계좌번호도 제대로 바로바로 못불러 주고 전화받는분 주위는 산만한데다가
그래서 갑자기 팍 예민해 지네요,
잘하는 짓인 걸까요?
깡이 쎄지 못해서 걱정만 팍팍 들어요,
수술비는 예약금을 뺀 비용만 내면 되는거져?
카드말고 통장입금도 현금처리 되는건가요?
수술전에 해야될 일 좀 고수님들 부탁합니다.
성예사에서 유명한 병원인데 믿어도 되겠져?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술하러 혼자가야해요,
혼자가서 하신분들 계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