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내일 쌍꺼풀 수술인데요..
저는 학교 때문에 서울에 살고,
엄마 아빠는 지방에 사시는데,
오늘 아빠한테 편지가 온 거예요.
아빠한테 편지 받은 적이 있었는지...
편지 자체에도 감동을 받았는데요..
"이제 내일이면 병원에 가는 날이구나. 두려워 하지 말고 기도하고 가기 바란다. 물론 엄마 아빠도 기도하고."
이 말 보면서 지금 계속 눈물이 나는 거 있죠?
남들은 수술하고 싶어도 부모님이 반대도 한다는데..
적지 않은 비용인데도 하고 싶으면 하라고만 하셨던 아빠..
엄마는 통화하면서 "수술 꼭 해야겠니?"라고 하시는데
괜히 미안해서 눈물 나는 거 있죠?
우리 엄마 아빠가 저 쌍꺼풀 수술 반대 없이 시켜주시고도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그리고 저 자신도 수술 후에 더 당당해질 수 있도록 수술 정말 잘 되었음 좋겠어요.
내일인데 수술 후의 모습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떨리네요. 울어서 눈 부으면 안 될텐데.. 편지 자꾸 읽지 말고 한 쪽에 두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