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을 하다보니 자꾸 뱃살만 늘어가고, 그걸 안타깝게 보던 아빠가
깐마늘을 한봉지 사오시면서, 티비에서 봤는데 옛날 궁녀들은 몸매관리를 위해 밤에 마늘을 5쪽씩 먹었다더라시며 주셨어요.
물론, 아빠와 저는 마늘을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었지요. 부녀가 입맛이 고만고만하거든요. ㅎㅎ
운동과 참 제한적이었던(소금 없이 토마토 생두부 브로콜리 삶은계란 샐러리 오이 무한반복) 경험도 해봤고
다이어트 한약도 먹어봤지요. 탄수화물을 거의 안먹는것도 해봤어요.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고기랑 채소위주로 먹고 밥을 끊으면 살이 빠지기는 하는데, 질려요.
혼자 살때 1달쯤 고기랑 채소만 먹었더니, 살은 빠지는데 1달 후부터는 아무것도 먹고싶지가 않아졌어요.
물론, 다들 살은 빠집니다. 많게는 10kg까지 빠졌어요.
근데 식성이랑 생활습관이 다시 돌아오니 다시 쪄요. 보통 돌아오는데 3개월쯤 걸렸어요.
더 나이들기 전에 한번만 확 빼볼가싶기도 하지만, 약간 체중과다인 지금이 마음이 제일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