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악물고 돈 모아서 올 해 가을이나 겨울 중으로 평생 숙원이었던 윤곽하려고 생각하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 여성이에요.
그래서 이제 성예사에서도 눈팅을 떠나 더욱 진지하게 정보 수집하고, 글도 보고 있구요,,
그러다 문득 수술 후 남친이 병간을 왔다, 아니면 남친과 함께 상담을 보러 다녔다,, 이런 글들을 부쩍 접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
저는,, 뭐랄까 아직은 그런 면에서 제 체면과 자존심을 생각하는 지라;;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한 편으론 그런 연인 사이가 부럽기도 하구요,,
저는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남친 앞에서 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절대로 말 안하구요(오히려 되게 뻔뻔해요;; ㅋㅋㅋㅋㅋㅋ),,
어쩌다 수술대박난 연예인에 관한 가십이 티비에 나올 때, 제가 감탄하면서 나도 하고 싶다 할 때면- 남친이 당연히 반대를 하면서, 만약에 수술하러 갈 거면, 나랑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이번 가을 겨울 쯤 생각하면 차라리 여기서 "병원 같이 알아보러 다니실 분" 하는 분과 연락되서 보러 다니는 게 더 낫지, 남친과 같이 병원가서 제 외모에 대해 의사가 이러쿵 저러쿵 가슴 아픈 얘기 하는 거 같이 듣고 싶진 않거든요,, ㅠㅠ
이런 제가 너무 소심한 걸까요?
그리고,, 수술하고 나서 퉁퉁 부은 모습으로 있을 때 피고름 뱉는 다거나 하는 거, 남친이 간병하러 온다는 것도 너무 싫을 것 같은데... 어떡해야 하죠?? ㅠㅠㅠㅠ
성예사 분들, 제게 일침을 주시거나,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