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가슴이 너무 작아서 콤플렉스였던 나
심지어 처음으로 상담 갔던 병원에서 내 가슴 모양 그려주시면서 예사님의 가슴은 평면 수준이에요! 이러심 진짜 절벽 새가슴에 브라로 모아도 작은 고속도로 생김.
뽕으로 연명하다가 올해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수술 욕구가 뿜뿜하는 거야 어릴 때 확 해버릴걸…이게 너무 후회 그래도 여름에 병원 투어하고 겨울 수술 예약금까지 걸고 왔는데 막상 수술 날짜가 다가오니 부작용이나 언젠가는 이걸 빼야하는데 걱정이 몰려오는거야
네이버 ㅇㅇㅇ카페는 가슴성형 찬양글이 많고 역시나 부작용 카페인 ㄱㅇㅅ는 다들 제거 추천에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결국 답은 제거다 이런 글을 보면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
그리고 예약금 걸어둔 병원이 100프로 맘에 들지 않았던 것도 사실! 다음 상담 병원이 훨씬 끌렸거든
운동을 좋아해서 겨울에 운동 3개월 쉴 생각하니 그것도 착찹하고 어차피 아무도 내 가슴에 관심 없는데 자연스러운 뽕브라나 몇 개 더 사서 입을까 싶고 여전히 갈팡질팡이다.
어차피 수영장이나 목욕탕은 원래도 안 갔고 가슴이 너무 작아서 극도로 피해왔음!! 대흉근을 잘라내야한다니까 운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나는 좀 더 신중히 그리고 해야한다면 유방외과에서 하는 게 훨 내 심적으로 안정이 될 것 같아서 올해는 후기 눈팅하면서 존버해보려고 해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다. 가슴 두짝에 천 태우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결혼도 앞두고 있고 미래 배우자가 이 작은 가슴 두 짝도 극진히 사랑해주고 있어서 나는 무엇을 위해 가슴 수술을 하려고 하는지 많은 고민을 하는 중!!
난 미래를 함께 해야하는 사람이 있어서 내 건강도 중요한 나이기도 하고 좀 더 젊을 때 뭣모르고 해야하나 싶고ㅎㅎ 가슴 큰 언니들에 눈길이 가는 건 여전히 사실이지만 다들 신중히 가슴 결정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