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형외과 가면 알아서 해주겠지?'
내가 성예사에서 제일 많이 본 글 중 하나가 이거임.
'성형외과 가면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아서~, 의사가 하자는 대로 했더니~, 좀 더 알아보고 수술할 걸~'
알아서 해주긴...친구야...
병원이 1000개가 있다면 양심적인 병원은 3군데 정도 밖에 없으며, 니가 간 곳 혹은 갈 곳은 높은 확률로 돈을 최우선시 하는 병원일 가능성이 크다. 원장이 좀 양심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아도 막상 집에 와서 인터넷 뒤적거리면 '속았구나...'하는 생각이 드는게 이 성형업계다.
2. 코는 정말 개ㅈ같이 생긴거 아니면 건들지 말자
이건 길게 설명 안 한다.
그냥 딱 일주일만 성형수다 인기글에 무슨 글 올라오는지 살펴 봐라.
3. 어딜 가나 브로커가 있다.
'지인이 XX, OO, ▲▲이렇게 추천해줬는데 상담가보려구~'
'일단 내가 병원 리스트 XX, OO, ▲▲ 이렇게 추려봤는데 상담가보려구~'
'~암튼 XX, OO, ▲▲여기 상담 가보려구~'
공통점은 적당히 두서없이 성형 이야기로 주절거리다가 글 끝날 때쯤에 초성도 아니고 병원 이름 그대로 '3~4개' 나열한다는 거다.
하다못해 지가 가려는 병원 리스트 어떤지 봐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막줄에 특정 병원으로 상담간다고 광고하고 있다.
등급도 최근에 가입한 2등급임ㅋㅋㅋㅋ.
그냥 커뮤에 많이 언급되면 그만큼 사람들이 '아 여기 많이 가는 구나. 나도 가야지.'라는 마인드가 생기게 된다.
그러다 보니 브로커가 아니더라도 '~눈수술 여기 많이 가는 거 같아~' 이런 식으로 물타기가 형성된다.
실제로 그렇게 언급된 병원 몇 번 상담 가보니, 거기 실장이랑 원장이 날 성괴로 만들려고 작정하더라. ㄹㅇ 내가 한 번 데여보고 쓰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