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도 특출나게 재밌거나 착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해서 성공한 것도 아니고..
외모도 거리 걷다보면 크게 눈에 띄지도 않고 진짜 딱 평타인
진짜 그냥 평범녀1인데 같은 조건에서 이쁜 애들은 대우 훨씬 좋은거 보면 현타와
사실 초중때 뚱뚱하고 안경 썼어서 못생긴 애로 찍히고 은따?는 친구들이 착해서 안 당했지만 무리 내에서 묘하게 서열 아래인..? 그런 느낌..
근데 중학교 3학년때 전학가서 보니까 (이땐 내가 살빼고 화장해서 평범해졌었어)
나랑 진짜 ㅈㄴ 성격 비슷하고 성적도 비슷하고 운동능력도 다 비슷한 이쁜애가 인기 많고 애들도 다 걔 찾고 그러는게 너무 현타왔어 열폭일수도 있지만..
소극적이고 차분한데 친한 애들 앞에서만 활발해지는 것도 내가하면 걍 찐딴데 걔가 하면 분위기 있고 친해지고 싶은 애가 되더라
그때 이후로 하루종일 거울 들여다보고 화장하고 다이어트하다 거식증 생기고 폭식하고 성형 알아보고 여자 연옌 성형 전 찾아보고..(이건 좀 역겹다 미안..) 거리에서 보이는 여자들이랑 나랑 비교하고 (이것도 진짜 별로인거 알고 안보려고 눈감고 지나가봐도 어쩌다 보이면 그 순간 내가 낫다/이쁘다 자살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버려)
얼굴로 밥 벌어먹을 정도는 아니어도 상위 2% 안에 들어보고 싶다 제발
아무리 배터리 없어도 내 얼굴 비칠까봐 다크모드 못 하는 인생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