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은 호리호리한데 얼굴에 살이 많고 무턱이 심해서 평생 고민이 많았습니다
필러,보톡스 이런거 자체도 한번도 안해보고 성형수술 자체를 한번도 안해봐서 여러카페, 사이트, 발품 등등 통해서
정보를 얻고 통계적으로 가장 괜찮은 곳에서 했죠. 실제로 제가 한 성형외과에서 무턱보형물하신분과 인터넷상으로 대화도 해보고 가서 발품 팔아봤을때도 원장님이 상담 잘 해주시더라구요.
아무튼간에 제가 하고싶은 말은 무턱보형물 하실려는분들 제발 잘 알아보고 가세요
무턱보형물을 전문적으로 하는병원이 강남에서 몇 개 없어요 다들 발품할때 상담실장님들이 뭐라하는줄 알아요??
뼈 건드는 수술 아니라서 되게 간단하고 붓기도 없는 수술이래요.
제가 첫 성형이라 잘 모르는거일수도 있는데 물론 윤곽3종 이런것보단 간단한 수술인거는 맞습니다.
근데 부작용없는 간단한 수술은 아닌것같네요. 뼈수술만큼 부작용있습니다.
현재 3일차때 느껴지는 불편함+부작용(시간 지나면 조금 괜찮아지는것도 있음)정리해보자면...(보형물 크기 7mm기준)
1. 이물감 개쩔음
2. 생각보다 아픔(턱쪽 계속 욱신욱신거림....)
3. 밥먹을때 입 크게 못벌려서 죽먹는데 죽에도 밥알 들어있죠?? 저는 입안 절개라 절개부분으로 밥알이 들어가면 빼기 힘들어요
4. 입이 잘 안다물어짐 --> 입벌리고 있어야되서 목이 다 헐음
5. 뼈침식(이건 무조건임 감수하고 해야되요)
6. 말이 영구적이지 언젠간 빼야함(but 빼면 이미 뼈 침식 와있어서 예전보다 무턱심해지거나 피부 늘어남)
7. 테이프 제거를 6일 후에하는데 그때까지 머리 못깜음
왜 이렇게 부작용도 많은데 알면서 수술했냐구요??
조금이라도 젊을때 잘생겨지고 싶고 예뻐져서 그러죠~ 저는 30되면 뺄겁니다 빼고 자가진피지방이식 받을려구요.
무튼간에 수술경험도 적어보자면
수술하기전에 턱사진 한번찍고 실장님과 상담후에 수술대에 올라갔어요. 수술대에 누웠는데 진짜 무서웠음... ㅋㅋㅋㅋㅋㅋ
성형 자체가 처음이라 진짜 떨렸어요. 누워있는데 간호사분이 왼쪽팔에 링곌같은거 꽂아주시고 내 몸위에 뭐 초록색 덮개같은거 올렸음 그리고 원장님이 딱 들어오시고 간호사분이 진정제 투입할게요~ 하더니 그때부터 기억이 잘 안나요. 근데 이게 잠을 자는게 아니라 뭐라해야지... 닥터스트레인지 영화에서 영혼유체이탈되는 그런느낌?? 근데 중간에 깼음 거의 반수면 상태로 중간에 깼던것 같아요. 볼살이랑 턱살 지방흡입 하시고 있었던것 같은데 내 피부에 무언가 들어가서 왔다갔다 하는 그런느낌 들었음 ㅋㅋㅋ... 아무튼간에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가서 좀 누워있다가 간호사분이 어지럽고 메스끄러운거 없으시냐고 물어보시길래
괜찮아졌다고 하니깐 퇴원하셔도 괜찮다고 하시구 퇴원 했어요.
병원에서 챙겨주는 약이랑 주의사항, 가글, 마스크, 얼음팩,땡김이 등등 들고 택시타고 미리 잡아두었던 모텔로 갔어요.
모텔에 딱 도착하니깐 오후 6시되서 그날 수면마취때문에 아무것도 못먹고 금식해서 죽 시킨다음에 수저로 조금씩 조금씩 먹었네요. 이때 너무 아펐음.... ㅠㅠ 입도 안벌려지고 슬슬 마취 풀리는때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바로 모텔컴퓨터로 게임좀 하다가 시켜나온 죽 먹고 바로 잤어요. 이게 1일차 끝
2일차때 잠자고 일어났는데 와우 얼굴이 부어있네요 ㅎㅎ 그리고 통증은 첫날보다 심함 ㅎㅎ 입벌리고 자서 목도 다 헐음~
2일차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리고 땡김이 하고 자지마세요.... 땡김이 하면 숨도 잘 안셔지고 잘때 진짜 답답합니다. 병원에서는 잘때 7시간~8시간정도 차라고했는데 저같은경우에는 잘때 빼고 낮에는 실내에만 있기때문에 50분하고 10분쉬고 해서 8시간 채우는중 땡김이가 붓기랑 살쳐지는거 방지때문에 하는건데 이주일간은 차고있어야한다네요.
3일차때인 오늘 가장많이 얼굴이 부었어요. 입안절개한부분도 퉁퉁 부어서 이물감 너무 심하구요 ㅎㅎ 성형이 이렇게 고통스러운건지 몰랐습니다. 뼈 건드는 수술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혹시 궁금하신거 있는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