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한지 4주차 되는 사람임
나는 유튜브로 윤곽의사들 유명한 사람 다 찾아보고
후기도 알아보고 이래저래 정말 신중했으나
대형병원의 시스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의사만 보고 수술을 결정하게 됨
우선, 상담 때 내가 대형병원에 대해 딱히 불편함을 못느꼈던 이유는
1. 딜레이가 많지 않았음
2. 종이 들고 몇층가세요->실장 상담함->종이들고 몇층가세요->씨티찍음->종이들고 몇층가세요->수술전피검사함 등
이런식으로 탁탁탁 기계처럼 움직일수있게 해놨길래
상담,검사 등 불편한게 하나도 없었음
근데 이게 제일 내 실수임
윤곽수술은 절대 간단한 수술이 아님
사람이 윤곽하고 정신병이 생긴단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하루는 어디가 불편 하루는 저기가 불편
+ 통증, 코에서 피 나옴 등등 완벽히 회복될 때까진 사소한 문제가 계속 생김
근데 이게 말이 '코에서 피가 난다'지
막상 누군지도 모르게 부어있는 얼굴+피가 나옴이 합쳐지면
진짜 별의 별생각을 다하게 되고 무서워짐
근데 이때 대형병원 시스템-> 일단 원장한테 이 이야기가 전달이 안됨
원장은 수술하고 상담하는 환자가 너무 많으니까
누가 수술을 한 후에 문제생긴 걸 전달을 안받는거임
전문성 딱히 없는 카톡으로 상담해주는 사후관리팀이 계속 되도않는 질문만함
나는 수술하고 일주일차인가?
갑자기 왼쪽광대가 불편하고 입에서 피가나와서 사후관리팀에 카톡을 남긴적이 있었음
근데 계속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많이부으셨을까요? 아침보다 더부으셨을까요?
묻기만하길래
아니 이런경우가 있냐, 왜이런거냐했더니 결론-> 실밥 뽑을 때 원장한테 물어봐라 임;;;
다시한번 말하지만 딱히 위급사항이 아니면
원장은 수술하고 상담하는 환자가 너무 많으니까
누가 수술을 한 후에 문제생긴걸 전달을 안받는거임
이거부터 ㅈㄴ 답답하고 하다못해 지방 사는사람이면 진짜 눈알뒤집힘
그러고 더 지금 심적으로 힘든이유
후기 괜찮고 대화되는 원장님 하나보고 수술을 했는데
내 씨티사진 돈주고 받아와서 보는데 수술이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앞볼뼈가 다 으스러져있길래(나 진짜무서워...솔직히..)
내일 물어보러 가는데
난 이마저도 이제는 믿었던 원장한테 불신이 듬
과연 자기수술에 대해 잘못된 점을 말을 솔직하게 해줄까..? (물론 개인병원도 케바케지만..)
대형병원이면 그냥 환자=돈 인거같아
제발 젲발 제발 제발...대형병원말리는건 이유가 있어
제발 개인병원중에서도 안전시스템 잘 갖춰진곳 많아
부디 그런곳에서 하길바래...